지난해 700만명 한국인 일본 찾아
2018-01-17 01:04:18 | 김종윤 기자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최초로 7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정부관광국(JNTO)는 2017년 714만200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여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6년 509만302명이 일본을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40.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은 67만8900명으로 방일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일본을 찾은 달로 기록됐다.
 


▲일본정부관광국 제공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에서 일본을 찾은 여행자 수도 사상 최고인 2869만900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보다 19.3% 증가한 수치로, 특히 JNTO가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64년 이후, 최다 방일여행객수로 확인됐다.


JNTO는 안정적인 환율에 힘입어, 일본으로의 항공노선 확충, 비자의 완화(특히 러시아), 대형 크루즈선 기항수의 증가 등이 방일 외국인 여행객 수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국은 한국인의 해외여행 붐과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한 한일 신규 노선 증편, SNS 등을 적극 활용한 캠페인 이벤트 등 지속적인 방일 여행 프로모션이 시너지를 일으켜 1년내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시마네현 오모리은광마을(김정민 에디터) 


JNTO는 다양해진 직항 노선을 적극 활용하여 주고쿠, 시코쿠 지방을 중심으로 한 지방 도시를 지난해에 적극 홍보했다. ‘나답게 더 일본에서 더’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연령대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일본여행을 제안하고, 인기 유투버 및 스타를 기용한 미디어 + 블로거 연계 마케팅, 여행업계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JNTO는 나홀로여행, 주말을 이용한 힐링여행 등 2030 한국인의 인기 목적지로 일본을 선호하는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안정적인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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