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첨단 사회 변화에 발맞춘 미래인재 양성에 로봇은 필수 요소로 주목 받고 있다. 기계에 대한 이해와 코딩, 복합적으로는 AI 기술까지 총망라한 인사이트를 담은 산물이 로봇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국가 및 주요 지방 정부들이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 가운데 AI 및 로봇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 중인 인천 청라 로봇랜드에서 10월 26일 로봇대회를 개최했다.
이스트진(EASTJIN·벡스코리아)이 주최하고 이스트진과 케이로보틱스(K ROBOTICS)가 공동 주관, REC Foundation, 국제청소년로봇연맹, 한국로봇과학교육협회가 후원한 'EJ Cup with K-Robotics VIQRC 2024-2025 Rapid Relay Tournament'에는 30팀, 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접전을 벌였다.
EJ Cup은 특히 팀 간 경쟁을 벌이지만, 팀내 분업과 협력, 타 팀과의 협력을 통해 미션을 완료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참가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동현 벡스코리아(이스트진) 기술고문은 "벡스(VEX) 로봇경진대회는 연중 토너먼트를 진행해 결선에 오른 팀은 세계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을 갖는다. 초등학생 종목(VEX IQ)과 중학생, 고등학생이 하는 (VEX V5) 종목으로 나뉘어 있다. 오늘은 초등학생들이 하는 '벡스 아이큐' 종목으로 스킬 챌린지와 팀웍 챌린지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평가 과정은 각 팀이 대회를 준비하며 로봇을 설계하고 만들어 테스트한 과정, 대회에서 주어진 미션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팀원들끼리 협동하고, 효과적으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게 로봇을 구동하는 지 등 세분화 한 항목으로 종합 평가한다.
▲김동현 벡스코리아(이스트진) 기술고문
김 고문은 "로봇산업의 중요성도 알리고 교육 콘텐츠도 비중을 싣고 있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가령, 어떤 친구들은 나는 프로그래머 역할을 하는데 프로그램만 알아서도 안 된다는 것을 안다. 또 로봇의 메카닉 담당을 하는 친구는 그것만 하지 않고 프로그래머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그런 식으로 팀원들이 의견을 교환하며 상호작용과 협동심을 고양할 수 있다.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면에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제 언어 소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김 고문은 설명했다. 국제학교를 통해 참가한 외국인 팀과도 소통을 해야 하고, 결선에 진출하면 세계 대회에서 다국적인들과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회 참가는 REC 재단(Foundation)에 팀 등록을 하여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일반 학생이나 로봇학원, 학교 등에서 팀을 구성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규칙이 1년마다 조금씩 변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로봇대회의 심사위원 및 대회 관계자들
김태일 케이로보틱스 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은 "12월 토너먼트도 이미 접수가 완료됐다. 보통 로봇 설계부터 대회 준비, 토너먼트 참가, 결선 진출 시 세계 대회 참가까지 1년 여가 걸리기 때문에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청라 로봇랜드=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