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태국을 대표하는 송끄란 세계 물 축제(Maha Songkran World Water Festival 2025)가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싸남 루앙(Sanam Luang)에서 개최한다.

송끄란 세계 물 축제는 태국의 유산, 창의성, 문화적 통합을 강조하는 태국 여름 축제 캠페인으로 Amazing Thailand Grand Tourism & Sports Year 2025의 중심을 이루는 행사이다.
4월 12일 저녁(현지시간) 방콕 중심에서 화려한 축하 행사와 함께 시작한 오프닝에서는 태국 총리를 비롯하여, 내각 구성원, 각 국 대사, 태국 소프트 파워 전략 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끄란 퍼레이드로 시작했다. 퍼레이드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송끄란, 태국 새해의 공식 개막을 알렸으며 싸남 루앙에서 공식 행사가 이어졌다.
패통탄 친나왓(H.E. Ms. Paetongtarn Shinawatra)총리는 “송끄란 세계 물 축제 2025는 소프트 파워, 기술, 창의성을 결합하여 관광을 활성화하고 경제를 견인하며 세계적 수준의 행사를 개최하는 태국의 능력을 보여주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행사의 공식적으로 개막을 알렸다.
소라웡 티엔통(Mr. Sorawong Thienthong) 관광체육부 장관은 "송끄란 축제는 태국의 독특한 문화 정체성과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는 태국의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고 태국을 세계 10대 축제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려는 정부의 목표를 뒷받침합니다."라고 덧붙였다.

17시 30분부터 시작된 8개의 정교한 테마를 가진 활기찬 퍼레이드는 민주주의 기념비에서 라차담넌 대로(Ratchadamnoen Avenue)를 따라 싸남 루앙까지 이어지며 태국 특유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송끄란의 정신과 상징성을 담아냈다.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는 다음의 테마들을 포함한다. 물을 통해 번영을 가져다 준다는 신화 속 뱀인 나가(Naga)의 장엄한 모습을 담은 ‘축복의 강(The River of Blessings)’, 풍요의 상징인 수상시장과 함께 태국의 열대 과일, 특히 "과일의 왕"인 두리안을 풍요의 상징으로 표현한 ‘계절의 색(Colors of the Seasons)’, ?얌꿍을 유명한 태국 요리일 뿐만 아니라 태국의 지혜와 자연과의 조화를 반영하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음식으로 표현한 ‘씨암의 풍미(The Flavor of Siam)’, 존경받는 태국 코끼리의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기린 ‘고귀한 코끼리(The Noble Elephant)’, 그리고 태국의 자부심과 창의성을 상징하는 활기찬 태국의 파이팅 물고기 ‘베타 물고기(Betta Brilliance)’ 등이다.
퍼레이드에는 또한 전통 사원 장터의 유쾌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장터의 정신(Spirit of the Fairgound)’, 뚝뚝을 통해 태국 대중문화와 축제의 매력을 결합한 ‘툭툭 비트(Tuk-Tuk Beats)’, 태국 문화 표현의 보호자이자 미래의 창조자인 어린이의 관점에서 축제를 소개하는 '어린 눈으로 본 송끄란(Songkran Through Young Eyes)'도 포함되어 있다.
두 번째 퍼레이드는 4월 13일에 싸남 루앙을 돌며 진행되며, 퍼레이드에 이용된 모든 수레들은 4월 15일까지 행사장에서 공개 전시된다.
축제 기간 중 매일 15시부터 23시까지 싸남 루앙에서는 태국의 다양한 정체성을 반영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지역 쇼케이스, 전통 의식, 인터랙티브 존 등을 통해 완벽한 몰입형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16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되는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바디슬램(Bodyslam), 카라바오(Carabao), 제프 사트(Jeff Satur), 폴리캣(Polycat) 더 토이즈(The Toys), 4EVE, 조이 보이(Joey Boy), 질, 틸리 버드(Zeal, Tilly Birds), 페이퍼 플레인(Paper Planes), 잉크 워런(Ink Waruntorn), 머스킷터스(Musketeers), 레이지 록시(Lazyloxy), 패러독스(Paradox), 슬랩 키스(Slapkiss), 유어무드(YourMood), 자 농파니(Ja Nongpanee), 라마이 하이통캄(Lamyai Haithongkham) 등 태국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매일 밤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과 함께 태국 전통 콘 가면극(Khon Masked Drama), 오케스트라 공연, 선타라폰 밴드(Suntharaporn band)에서 영감을 받은 빈티지 볼룸 댄스 등 클래식 및 문화 공연도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1,200대의 드론이 방콕 하늘을 밝히는 드론 라이트 쇼로 마무리된다.
소규모 공연장에서는 그림자 인형극, 노라 춤(Nora dance), 훈 크라복 인형극(Hun Krabok puppetry), 퐁랑 음악(Pong Lang music), 승리 북, 롱 드럼 등 태국 전통 문화 공연과 현대 공연이 펼쳐진다.
매일 15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되는 지역 존(Regional Identity Zon)에서는 건축, 공예, 몰입형 체험을 통해 태국의 5개 지역의 생동감을 보여준다. 북부 존에서는 왓 록 몰리(Wat Lok Moli)에서 영감을 받은 란나 스타일의 건축물과 함께 빛나는 등불, 전통 커피 추출, 깃발 만들기 체험을, 북동부 존에서는 피마이 역사 공원(Phimai Historical Park)의 웅장함과 화려한 피타콘 가면(Phi Ta Khon masks), 도자기 및 비즈 공방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중부 존은 아유타야에서 영감을 받은 왓 푸타이사완(Wat Phutthaisawan)의 프랑 타워(Prang Tower)와 창의적인 조명 아래 대나무 직조 및 연 만들기를 선보인다. 동부 존에서는 빛나는 LED 해파리, 산호초 장식, 해양 폐기물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공예품으로 현대적인 해변 분위기를 연출한다. 남부 존은 활기찬 노라 비즈 장식, 바틱 페인팅, 전통 배, 연 전시로 바닷가의 삶을 기념하며, 이 모든 것이 조명이 비추는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태국의 매력 존(Thai Charms Zone)에서는 “태국에서 꼭 해야 할 5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태국 전통 디저트 맛보기, 무에타이 또는 태국 마사지 체험하기, 코끼리 바지와 허브 야돔 등 현지 인기 상품 구매하기, 고대 복싱 공연 관람하기, 기념사진을 위한 전통 복장 체험하기 등이다.
방문객들은 유령의 집, 야외 영화관, 관람차, 모래탑 건물이 있는 태국 전통 사원 박람장을 둘러보고 불상을 목욕시키기와 어른들을 공경을 표하는 물 붓기는 전통 새해 의식도 체험할 수 있다.
워터 플레이 존(Water Play Zone)에서는 거대한 물통을 제공하고, 송끄란 물놀이를 위한 워터 스테이션, 음악 분수 쇼, 제이제트린(JJetrin), 버블 페인트(Bubble Paint), 레이즈프린스(Lazyprince), 레오니(Leonie), 통 아폴로(Tong Apollo), 비베이스(B-Bass)등의 DJ가 선보이는 EDM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100개 이상의 부스에서 태국 전역의 향토 요리, 공예품, 지역 특산품을 판매한다. 부스에서 플라스틱 물병을 재사용 가능한 물품으로 재활용(GCYOU-TURN Initiative)하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 웹 앱(Web App)을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 지도, 전국 송끄란 행사 목록을 제공하고, 축제 기간동안 센트럴 핑클라오(Central Pinklao)와 MRT 사남차이(Sanam Chai Station) 역에서 매일15.00~23.00시 사이에 무료 셔틀 서비스도 운행한다.
송끄란 세계 물 축제 2025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태국의 새해를 기념할 뿐만 아니라 전통과 혁신, 축제의 즐거움이 한데 어우러져 전 세계인이 태국을 가장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선도적인 문화 여행지로서의 태국의 위치를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태국관광청은 2025년 송끄란 기간인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전년 대비 8% 증가한 265억 바트 이상의 관광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해외 방문객 47만6000명이 73억2000만 바트, 국내 방문객 440만 명 이상이 192억4000만 바트를 소비하는 것을 포함한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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