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양구군(군수 조인묵)은 귀농귀촌을 계획 중에 있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양구군이 운영하는 청장년층 대상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 제공 양구군)
귀농귀촌 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도시민들이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며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유도하고, 이들이 일정기간 체류를 하면서 영농기술 교육과 영농 체험을 하면서 귀농귀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5개 팀 9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6개월 동안 약수산채마을(동면 후곡리, 팔랑리)에 거주하면서 귀농·귀촌 및 일자리 체험 프로그램 수행이 가능한 도시민들이다.
약수산채마을은 곰취와 산마늘, 아스파라거스 등 산채류와 쌀, 장아찌류가 마을의 주 생산품이며,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농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지난달부터 약수산채마을에서 생활하기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6개월 동안 곰취찐빵·막걸리 만들기, 농산물 수확, 고무신 아트 체험, 농촌일손 돕기, 마을농장 운영, 선진농가 견학, 농업기계 교육 등의 농촌 체험과 주민 및 귀농인과의 간담회 등을 하게 된다. 또한 귀농귀촌 정책 알아보기와 주택·농지·일자리·자녀학교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양구 관광지 탐방 등도 한다.
양구군은 참가자들이 농촌체험마을 시설 등에서 거주하면서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약수마을에 가구당 월 90만 원의 숙소 이용료를 지원하고, 체험비, 간담회비, 강사비 등 프로그램 운영비도 참가자 1인당 월 40만 원 한도 내에서 마을에 지원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가구당 월 30만 원의 연수비를 지급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조인묵 군수는 “도시민들이 양구에서 영농을 체험하고 관광지를 탐방하면서 양구에 대한 호감을 갖도록 함으로써 향후 양구로 귀농·귀촌할 수 있도록 유도해 인구증가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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