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과 지속적인 낚시발전을 위한 포럼’이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 김승수 의원 · 최형두 의원 주최로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과 지속적인 낚시발전을 위한 포럼을 주최한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으며, 김오영 한국낚시협회 회장(우측)이 경청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1000만 낚시인들의 염원인 낚시구역 확대 요구 등을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수용하자 낚시계와 국회, 학계가 향후 입법 및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고 있는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과 지속적인 낚시발전을 위한 포럼’ 전경
한국낚시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김승수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김오영 한국낚시협회 회장과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영상 인사말을 통해 “오늘 포럼을 통해 낚시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며,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명대 특임교수인 민병진 교수는 ‘낚시가 레저스포츠로서 인간에 미치는 영향과 발전방향’ 발제를 통해 “낚시가 다른 스포츠처럼 규정 및 이론이 좀 더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만인이 납득하는 스포츠피싱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네모 피싱노트 이성찬 대표는 “지속가능한 낚시를 위한 친환경 낚시환경 캠페인”을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오계원 한국낚시협회 사무국장은 “국내 낚시인구가 1천만명에 이른다는 잘못된 통계 때문에 낚시가 환경오염 주범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정당한 사유없이 낚시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견지낚시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낚시하는시민연합 김욱 대표
서성모 월간 낚시춘추 편집국장은 “전 세계에서 내수면 동력선상낚시를 금지한 나라는 한국 뿐이다”며, “내수면 동력선상낚시를 개방은 현지민이 관리주체인 스포츠피싱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낚시인이자 만화가로 유명한 서정은 작가는 “다른 나라처럼 우리도 더 좋은 환경에서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욱 낚시하는시민연합 대표는 “낚시는 취미 그 이상의 문화행위”라고 전제한 후 “겸재 정선의 소요정에도 등장하는 견지낚시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낚시계와 학계 등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낚시를 더 이상 통제와 관리의 대상으로 보지말고 사회와 공동체를 가꾸는 주역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왼쪽)과 김오영 한국낚시협회 회장
한편, 이날 포럼에는 국민의힘 조직본부 박강섭 문화관광산업특별위원장이 참석해 낚시계의 실상과 낚시인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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