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창 운곡람사르습지에서 레이스 개최
전북문화관광재단-한국관광공사-고창군 협력사업
참가비 기부를 통한 지역 환경 보전 기여
2023-11-03 11:35:51 , 수정 : 2023-11-03 23:45:10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창운곡람사르습지(이하 운곡습지)’에서 11월12일, 생태탐방 기부레이스 대회가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운곡습지 생태공원


이번 행사는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고창군 등 3개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른 전북 지역의 ‘ESG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며, 운곡습지를 중심으로 생태탐방 주요 4개 코스를 달리는 습지 최초 ‘친환경 트레일 러닝 레이스’이다.



▲12k 코스도(비전문가용)


운곡습지는 과거 주민들이 습지를 개간하여 계단식 논으로 사용되던 곳이었으나, 1980년대 초부터 운곡저수지의 물이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로 공급되면서 30년 넘게 폐경지로 유지됐다. 그 후 자연 스스로 현재의 원시 습지 상태로 복원되어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는 깨끗한 습지가 됐다. 



▲22k 코스도(전문가용)


201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됐으며 830여 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의 보고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고인돌 공원과 접하고 있어 2017년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운곡습지에서 진행하는 이번 레이스는 22K 코스(전문가용)와 12K 코스(비전문가용)로 구분되어 있으며 시상금 또한 각 코스별로 선착순 5명까지 수여한다.



▲운곡습지 생태공원


두 코스 모두 10시30분에 고인돌유적지에서 출발하여, 22K 코스는 5시간 안에, 12K코스는 4시간 안에 출발지로 돌아와야 한다.



▲운곡습지 생태공원


이번 행사는 생태탐방 기부레이스라는 이름에 알맞게 참가비 2만원 중 1만원은 당일 중식 준비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참가자 각 개인 명의로 고창 내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고인돌 공원


또한, 레이스와 함께 플로깅을 희망하는 참가자 140명에게 선착순으로 플로깅 키트를 제공하고, 참가자와 스태프들 대상으로 개인 물컵 사용, 개인 쓰레기 가져가기 운동을 실시하는 등 환경 보호 지침 공유를 통한 ESG 경영에도 초점을 맞췄다.



▲고인돌 공원


레이스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 및 경품 추첨과 여러 이벤트를 통해 고창의 특산물과 먹거리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러너킹 홈페이지와 재단 관광마케팅팀에 문의하면 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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