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부터 개막하는 제17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건강힐링여행! 아토피 치유의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항노화·아토피에 좋은 약초를 대거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리산에서 생산된 약초와 이를 기반으로 한 한방제품과 건강과 힐링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동의보감촌은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 25선에 선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약초 테마파크이다. 그 자체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항노화&아토피 체험관’
(사)대한아토피협회가 주관하는 아토피 체험관은 아토피의 치유와 진단, 아토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음식 전시 등 16개 체험 프로그램을 꾸렸다. 항노화와 피부 트러블 개선 등과 관련된 체험존도 운영된다. 디톡스와 편백 원적외선, 피부 유수분 및 산도 측정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주제관인 동의보감관은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을 비롯한 의서 전시 △혜민서(한방침, 무료진료, 사상체질 진단, 체성분 분석) △주제영상 △곤충체험 및 전시 △한방항노화제품 전시 △한방 약선음식 전시 공간을 관람할 수 있다.
먹거리·즐길거리 풍성한 ‘한방촌거리’
축제장 광장 주변에는 목조건물과 기와 등 전통 건축양식이 아름다운 ‘한방촌거리’가 조성됐다. 한의원을 비롯해 약초채취도구 전시, 어의·의녀복 입고 기념사진 찍기, 전통 대장간, 대왕약탕기 약차 체험, 약초주 시음, 약초떡 만들기, 동의보감 책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볼 수 있다.
특별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지역 특산물로 만든 힐링차와 약초 부침개, 약초 튀김, 약초 비빔밤 등 한방음식 들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약초과자, 기바위 빵 등 주전부리도 잊지 말아야 할 별미다. 지리산 자락에서 키운 청정 유기한우와 청정흑돼지를 무료로 시식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에는 유기한우와 산청 흑돼지 소세지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축제에 안성맞춤 문화공연
축제의 흥을 돋우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경연도 마련된다. 개막식에서는 ‘대왕 약탕기 점화식’이 열린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지역 대표 예술단인 극단 큰들이 약초골 효자전, 오작교 아리랑, 이순신 등 마당극을 무대에 올린다. 송순섭 무형문화재의 판소리 한마당과, 음악극 ‘아줌마는 아무도 못말려’, 목화시배지인 산청의 전통문화인 무명 베짜기 재현, 기산 국악제, 불교문화제전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제11회 도전! 허준 골든벨’과 동의보감 사생대회, 약초 물놀이 수구대회, 전통농주 터줏대감 찾기 등 경연행사도 함께 열린다.
다양한 즐길거리
한방촌거리를 비롯한 축제장 하부는 각종 체험부스와 먹거리 위주로 구성하고 상부는 ‘약초향기 터널’을 비롯해 ‘맨발로 걷는 황토미로 공원’ 등 힐링공간으로 조성했다. 어린이를 위한 숲속 약초 수영장도 운영된다. 숲속 수영장에서는 약초물총 러닝맨, 병깨비 맞추기 등 물놀이 체험과 수구대회, 약초 버블폼을 활용하는 워터파크가 개설돼 어린이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약초 천연염색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방약초 체험관과 약초화분 만들기, 누에생태체험 등 다양한 참여행사가 마련된다.
한의학 학술대회 등 부대행사도 다양
지역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제21회 노인의날 기념식을 비롯해 제2회 경남도협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 전통시장 잔치한마당, 제5회 한국서예협회 산청지부 전시회, 산청군 문인협회 백일장이 열린다. 또 산청의 한의학과 한방항노화산업에 대한 학술행사도 개최된다. 한방약초축제 중장기 발전 심포지엄과 함께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산청한방 항노화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포럼도 열린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온가족이 함께 하는 건강한 축제, 건강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한방 약초와 힐링에 관련된 풍성하고 질 높은 축제 콘텐츠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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