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남해안권 8개 시·군의 지역을 이어주는 ‘광역시티투어’ 운영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남해안권 광역시티투어’를 통해 각 지역 간의 원활한 교통 체계를 통해 남해안의 관광이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 ‘남해안 사통팔달 팸투어’ 참가자들이 '남해안권 광역시티투어'의 성공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번 팸투어 참가자 대부분은 한결같이 남해안권을 이어주는 광역시티투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간의 원활한 교통 체계를 통해 남해안권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남해안 사통팔달 팸투어’ 를 주관한 '시골투어' 최주영 소장(좌측)과 매니저들의 모습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주최하고, 시골투어가 주관한 남해안권 8개 시·군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광역시티투어 시범 운영 팸투어인 ‘남해안 사통팔달 팸투어’가 소기의 성과를 도출해 내며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하동군 관광 안내도
이번 팸투어는 블로그, 관광업계 기자, 업계 관계자 등 25명의 전문가가 참가했다. 이들이 시범 운영에 참여해 느낀 문제점과 개선책 등을 통해 앞으로 운행될 광역시티투어 실질적인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15일 마지막 일정은 ▷섬진강 휴게소 답사를 시작으로 ▷하동포구 백사청송 ▷하동 최참판댁 ▷화개장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섬진강 휴게소와 환승센터
▲섬진강 휴게소 대형 입간판
▲섬진강 휴게소 광장에 있는 환승센터 및 버스 승강장 안내판
섬진강 휴게소는 남해안권의 고속버스 휴게소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 지역으로 이어갈 수 있는 환승센터가 있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들이 여러 지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섬진강 휴게소의 모습
▲섬진강 휴게소에 위치한 ex-HUB 환승센터 모습
섬진강 휴게소 환승센터 답사를 통해 앞으로 운행하게 될 ‘광역시티투어’의 허브가 될 환승센터도 교통의 흐름과 관광객들에게 잘 맞는 효율적인 연계망 구성과 손쉽게 연계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위치 선정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하동포구 백사청송
▲하동포구 입구에 있는 하동포구 아가씨 비와 하동포구 배 모형
▲하동포구에서 바라 본 섬진강의 아름다운 모습
하동 8경 중 하나인 하동포구 백사청송은 처음에는 바람과 모래를 막기 위해 지어졌지만, 현재는 오래된 소나무가 있는 노송공원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길게 뻗어있는 소나무 숲 앞쪽에는 정자가 있다. 이곳을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정자에는 신을 벗고 올라가야 한다.
▲하동포구 공원에 있는 정자와 소나무
하동포구 공원의 황정운 관리소장은 “정자는 많은 사람들이 쉬기도 하고, 먹거리를 즐기기도 하는 곳으로 신을 벗고 이용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깨끗해서 좋다”고 한다며 자랑했다.
●하동 최참판댁
▲최참판댁 입구에 있는 박경리 토지 문학비의 모습
▲박경리 작가의 문학관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곳이다. 오르막길에 자리하고 있어 전망이 좋다. 가을에는 잘 익은 벼들이 보여주는 황금빛 논을 볼 수 있으며, 논 사이에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는 부부 같다 하여 부부송으로 불린다.
▲최참판댁의 본가 모습
▲최참판댁의 장독대의 모습
오르막길 양쪽으로는 상점들과 노점들이 있어 하동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지역민들이 손수 농사지은 작은 농산물을 흥정해 보는 것도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하동의 체험거리라는 반응이다.
●화개장터
▲화개장터 입구에 있는 안내석
▲화개장터에 있는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 토지길' 안내판
나이와 관계없이 화개장터에 하면 생각나는 노래 구절이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바로 조영남의 노래 화개장터이다.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이곳은 노래 덕분에 유명해지게 된 시장이다. 시장 입구에 가수 조영남의 동상이 있다.
▲화개장터 정문의 모습
다만, 장날을 제외하고는 너무 상업화된 느낌이 강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판매상점도 지속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참가자들은 전했다. 변화하지 않고 같은 환경만 고수한다면, 관광객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조언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던 게 팸투어 진행의 성과였다고 주최 측은 자평했다.
경상남도 하동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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