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상반기를 지나 휴가 시즌이 다가온다.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이 찾는 대표적인 키워드는 무엇일까. 스카이스캐너가 조사한 5월 자료를 참고하면 제주도, 렌터카 등이 대표적인 키워드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이 지난 5월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노선 중 5개 노선은 모두 제주행 노선이었다. 서울~제주 노선 항공편 검색 비중은 전년 대비 33.9%p 급증했다. 이어 부산~제주(6.4%p), 청주~제주(5.0%p), 대구~제주(4.0%p), 광주~제주(2.3%p) 노선 순으로 검색 비중이 늘었다.

제주 내 렌터카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5월25일에서 6월21일 약 한 달간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된 제주도 지역 내 렌터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스카이스캐너는 코로나 사태로 밀집된 곳을 피하는 게 생활 지침이 되면서 여행지에서도 렌터카를 빌려 이동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폴 화이트웨이(Paul Whiteway) 스카이스캐너 아태지역 총괄은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은 막혔지만 어디론가 떠나고자 하는 여행객들의 심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여행 및 자동차를 이용한 로드트립 등을 선두로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