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호텔에 서빙 로봇 등장… 호텔 언택트 서비스 첫 단추
2020-08-11 14:57:08 , 수정 : 2020-08-11 14:57:52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국내 호텔 중 처음으로 이달 말까지 총 2대의 '실외 배송로봇'을 시범 운영한다.

 


LG전자와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협업해 시범으로 보이고 있는 실외 배송 로봇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5성급 호텔&리조트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서울 도심 호텔 중에서도 3만 4000평의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로봇이 호텔 정원과 외부 공간을 자율주행으로 다니면서 서비스 인력 대체가 가능할 수준으로 서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름 이벤트인 ‘썸머앳더테라스(Summer At the Terrace)’ 진행 시기와 맞물리며 호텔 건물 안팎을 오가면서 음식을 서빙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중이다. 

 

고객이 야외 테라스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은 주방에서 완성된 요리를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배송한다. 또 고객이 식사를 마치고 그릇들이 선반에 채워지면 퇴식장소로 이동한다.

 

 

메이필드호텔 마케팅실은 "현재와 같은 코로나 시기에 언택트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실외 배송로봇’ 이용 사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LG전자와 지속적으로 호텔 솔루션이라는 관점에서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속 유럽 정원을 표방하는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분주한 도심과 대비되는 안락함을  내세우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한 ‘실외 배송로봇’과 함께 청정한 곳에서 누리는 호캉스로 대고객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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