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크리에이터룸, 에디터룸, 프로듀서스위트룸…, 이름부터 뭔가 ‘아트’(Art) 하지 않나. 예술, 젊음의 성지(聖地)로 불리는 홍대, 그곳에 자리한 라이즈호텔이다. 정식 명칭은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호텔_ RYSE Autograph Collection Hotels 으로 이름부터 눈길이 쏠린다.
요즘 홍대 분위기에 맞는 호텔이라는 입소문으로 키워드가 알려지는 추세다. 호텔 명칭처럼 라이즈호텔은 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한다. 호텔 뿐 아니라 갤러리, 편집숍에 레스토랑, 루프탑바 등이 이용객의 발길을 끌게 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부티크호텔 브랜드인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원래부터 유니크 감성 콘셉트를 추구한다. 그중 홍대 라이즈호텔은 청년 정신과 문화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텔 측은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이 홍대 라이즈호텔이라는 공간에서 ‘홍대 정신’을 향유하고, 그들의 가치관과 예술미도 공유하면 좋겠다는 취지로 호텔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 차르레스토랑
호텔 간판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도 틀을 규정하고 싶지 않아 하는 라이즈호텔의 의지가 담긴 듯하다. 호텔 로비에 있는 카페 타르틴(TARTINE)은 대학생 또는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친숙할 법한 계단형 구조를 연출하고 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티타임을 보내거나 미팅할 수 있는 곳이다. 스트리트 의류 편집숍 ‘웍스아웃’(WORKSOUT)도 라이즈호텔만의 독특한 매력포인트다.
4층의 메인 레스토랑 ‘차르’(CHARR)에서는 나무와 숯을 이용한 오픈 파이어그릴 방식에 한국인의 입맛을 배려한 ‘아메리칸 클래식 다이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상층부는 호텔, 하층부는 상업시설을 갖춘 20~30대층에 인기가 높다. 15층엔 바 ‘사이드노트클럽’(SIDE NOTE CLUB)이 있다. 루프탑바가 있어서 파티를 즐기는 데에도 문제없다. 코로나19 상황이 야속할 뿐이다.
▲ 아기 전용 이동식 테이블(좌) 어메니티(우)
MZ세대가 선호하는 올바른 일도 성실하게 꾸준하게 하고 있다. 친환경을 추구하는 ‘제로프로젝트’(Zero Project)와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펫프로젝트’(Pet Project)가 대표적이다. 특히 펫프로젝트는 펫 침대, 펫 급식기, 사료 1회 분과 배변패드를 기본 제공하며, 커스텀 제작한 반려동물 배스로브와 장난감 등 펫 아이템도 있다. 소중한 반려동물과의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고객의 긍정적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호텔 측은 전했다.
각층 객실에 가는 순간도 평범하지 않다. 각층마다 다른 콘셉트의 전시물과 소품 인테리어가 숙박객 및 이용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호텔 각층마다 아티스트들의 갤러리, 전시회 등을 관람하는 재미가 적지 않다.
▲ 호텔 각 층마다 독특한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12월 말까지 ‘한 달 살기’ 프로모션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12월 31일까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한 달 살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 달 살기’ 프로모션은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독창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에디터 룸에서 30박 31일 지내는 장기 투숙 상품이다. 최대 2인까지 투숙 가능하며 킹 베드나 트윈 베드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삼백만원으로 고급스럽고 쾌적한 환경에서 매일을 특별한 여행처럼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 에디터룸
주 2회 객실 청소 서비스를 통해 깨끗하고 안정된 공간을 제공하며 마스크팩 2개도 증정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피트니스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4층에 위치한 차르 레스토랑 20%와 15층 루프탑 바 사이드노트클럽 이용 시 1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30% 세탁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4인용 미팅룸은 30일간 최대 3시간, 최대 2회 이용할 수 있다. 10만 원 추가 지불 시 발렛 주차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다.
한지웅 라이즈호텔 컬처팀 매니저는 “호텔에서 보내는 새로운 일상을 보다 고급스럽고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안전하면서 편안한 공간을 오랜 기간 머물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객실
01. 크리에이터룸_ Creator Room
기본 객실이다. 라이즈가 추구하는 디자인, 가치, 기능성을 기본 객실에도 보여주기 위해 인테리어한 흔적이 곳곳에 있다.
02. 에디터룸_ Editor Room
명칭에 맞게 독창적인 공간을 구성하려고 고민했다고 한다. 숙박객 입장에선 커스텀 제작된 배스로브와 라이즈 호텔에서 제공하는 커스텀 마스크팩이 고맙다. VIP가 된 느낌이다. 객실에 있는 그림도 지나칠 수 없는 작품으로 전시돼 있다.
03. 디렉터 스위트_ Director Suite
런던의 유명 인테리어 스튜디오가 장기간에 걸쳐 디자인한 가구들과 커스텀 제작된 배스로브, 케냐에서 수공업으로 만들어진 러그 등 세계 각지의 예술적인 감성이 녹아 있는 공간이다.
04. 프로듀서 스위트_ Producer Suite
오픈형 공간의 객실이다. 테라조 타일로 디자인한 욕실에선, 욕조에서 창문을 통해 바라보면 탁 트인 객실이 눈앞에 펼쳐진다. 유니크 가구, 다이닝 테이블, 그리고 다양한 아티스트의 미술작품이 있는 방에서 새로운 영감이 나오지 않는다면, 흠···, 꼰대지수 충만을 의심해야 하나?
05. 아티스트 스위트_ Artist Suite
아티스트 스위트는 글로벌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객실이라고 한다. 사진 작가 로랑 세그리셔와 페인팅 아티스트 찰스 문카, 박여주 작가의 작품이 객실에 전시돼 있다. 라이즈호텔이 추구하는 콜라보레이션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06.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스위트_ Executive Producer Suite
호텔 최상층인 20층에 있다. 매력적인 인테리어가 마치 아트컬렉터의 아파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모델 촬영이나 방송 협찬 장소 등으로도 종종 애용된다고 한다. 1개의 분리된 침실과 스크린, 프로젝터, 자쿠지, 풀 키친과 바 테이블, 그리고 유니크한 바이닐 컬렉션과 DJ테이블이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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