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초기 단체관광객부터 시행하지만 국가 간 신뢰가 쌓이면, 개별관광객도 가능토록 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후 문관부) 황희 장관은 9일 오후 4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관광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와같이 밝혔다. 문관부는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날 관광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국제관광시장 재개 및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황희(왼쪽 세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행안전권역 추진 관광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이번 간담회에는 싱가포르, 구미주 등 국내(인바운드) 여행사와 호텔, 국적항공사, 체험관광업체 등 관광업계 대표와 관광 유관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대본에서 오늘(6. 9.) 발표한 예방접종완료자 국가 간 이동 시 격리 면제와, 특히 먼저 시행되는 방역신뢰국가와의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피해를 입은 관광산업이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행안전권역 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완료자 대상 단체관광에 대해 허용하고 방역관리 및 단체관광상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 승인받은 상품만 관광객을 모집하고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안심 방한관광상품 승인은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일반여행업) 등록 여행사, 신청 공고일 이전 2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여행사면 신청할 수 있다. 상품 구성안과 방역전담관리사(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 및 준수 여부 확인, 체온 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 주기적으로 확인, 보고) 지정 등을 포함한 방역계획, 방역지침준수 확약서, 기존 경영현황 및 방한관광 추진 현황, 해당국 협력(파트너) 여행사 정보 등을 넣어 승인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상품승인을 받을 수 있으며, 그 후에 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다.
아울러 황희 장관은 지난 3월 3일, 인천국제공항 회의실에서 열린 국제관광시장 회복 준비 특별 전담조직 출범회의에서 방한관광시장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국제관광시장 재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문관부는 국제관광 재개를 대비,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와 협력해 방역기준을 준수한 안심 방한관광상품 지침을 마련했다. 아랍에미리트 의료관광 홍보 여행(5. 23.~28.)과 인도네시아 포상 관광(6. 10.~16.)을 통해 안심 방한관광 상황도 재점검하고 있다.
향후 여행안전권역 시행국가를 대상으로 여행업자, 방한여행 기획자, 매체, 유력인사 등을 초청하는 방한 점검 여행을 추진해 안심 방한관광 안정성과 매력도를 확인하고 홍보·마케팅을 할 방침이다.
▲각국 트래블 버블 현황 (자료제공 - 문화체욱관광부)
관광업계의 관광상품 구성 등 국제관광 재개 준비를 돕기 위해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랩)를 통해 해외 주요국가 입출국 조건, 백신접종률, 관광시장 동향 등 국가별 코로나19 현황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황희 장관은 “이번 여행안전권역 추진은 민관이 공동으로 함께 노력해 도출해낸 결과”라며, “관광 재개의 첫 번째 조건은 안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국가로서의 한국 관광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철저하게 방역을 관리해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안심하고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여행사 ▷㈜서신국제 김정애 대표 ▷정호여행사 정현일 대표 ▷RYE 투어 김화경 대표 ▶항공사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이사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강남 유춘석 대표이사 ▷뉴서울호텔 최공명 총지배인 ▶체험관광업체 ▷오미요리연구소 김민선 대표 ▷㈜한복남 박세상 대표, ▶협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윤영호 회장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 ▷한국호텔업협회 유용종 회장 ▶유관 기관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 ▷문화관광연구원 김대관 원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본부장 등의 관광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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