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5일, 위드코로나 시대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행사가 보편화될 것에 대비해 버추얼 서울 플랫폼의 가상행사 기능과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버추얼 서울 2.0의 새로워진 메인 로비(야경)
이번 버추얼 서울 2.0 버전에서는 3D 그래픽으로 360도 돌려볼 수 있는 가상 베뉴 4곳을 추가해 총 9개의 가상 행사장을 선보인다. 서울시청광장 배경의 야외행사장부터 1:1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한 서울관광플라자, 가상 전시기능을 갖춘 코엑스와 노들섬이 새롭게 추가됐다.
메인 로비인 서울 맵 또한 세련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시간에 따라 낮과 밤으로 변화되어 실제 서울에 온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가상 전시와 PSA 매칭(1:1 비즈니스 상담)기능까지 갖추어 온라인 컨퍼런스부터 전시, 상담회 등 다양한 형태의 MICE 행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청광장에서는 개막식, 기조연설 등 e-컨퍼런스를 송출할 수 있다
가상 전시관인 코엑스에 입장하면 전시관 별 기업 홍보 부스를 방문할 수 있고, 기업의 제품부터 홍보영상, 브로셔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360도로 돌려볼 수 있다. 홍보 부스 방문자는 기업 담당자와 화상상담을 요청할 수도 있고, 자신의 디지털 명함과 메시지를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바이어-셀러간 비즈니스 상담을 매칭하고 행사 기간에 상담을 진행하는 PSA시스템도 탑재됐다.
버추얼 서울을 통해 바이어와 셀러는 서로 관심있는 상담자에게 상담을 요청하고 수락하는 형태로 미팅 스케줄을 짜고, 스케줄에 맞추어 1:1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다. 버추얼 서울 2.0에는 행사 주최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콘텐츠 관리자 시스템(CMS)도 함께 도입됐다.
▲서울관광플라자에서는 바이어-셀러 간 1:1 비즈니스 매칭과 화상상담을 할 수 있다
행사 주최자는 CMS에 접속하여 어떤 가상 행사장을 사용할지부터 플랫폼 내 로고, 배너 이미지, 영상 등의 콘텐츠를 행사에 맞게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수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행사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시간대 별 원하는 연사의 강연을 송출할 수도 있으며, 전시 부스도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다.
온라인·하이브리드 행사 주최자라면 누구나 버추얼 서울 플랫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가상 행사 플랫폼이 필요하다면 누구나 쉽게 버추얼 서울을 신청하고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을 통해 직접 플랫폼을 편집해 사용할 수 있다. 버추얼 서울 플랫폼은 서울 MICE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데모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버추얼 서울 2.0’을 확인할 수 있다.
▲가상전시관인 코엑스 내부에서는 기업 부스를 방문하고 기업 담당자와 1:1 화상상담 등이 가능하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MICE기획팀장은 “이미 서울카페쇼와 공동 개최되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제 7차 한중경제협력포럼 등 총 11개의 행사가 버추얼 서울을 활용해 개최되었다”며, “향후 버추얼 서울의 활용도를 더 높여 온라인 행사 플랫폼 구축에 대한 MICE 업계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위드코로나 시대에 앞서가는 도시마케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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