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관광청, 가상현실로 여심(旅心) 녹인다
내가 푹 빠진 호주 이야기(Aquatic and Coastal) 캠페인 론칭
2016-06-03 15:53:41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편성희 기자= 호주정부관광청이 호주의 바다 관광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는 5월 31일 서울 세빛둥둥섬에서 호주의 해변과 해양 세계의 매력을 알리는 ‘내가 푹 빠진 호주 이야기’(Aquatic and Coastal) 캠페인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VR체험에 토르의 내레이션까지


호주정부관광청은 캠페인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호주 해변·해양 체험을 홍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스콧 워커(Scott Walker) 지사장은 “호주를 방문한 관광객 중 70% 이상이 이미 호주의 해변과 해양을 느끼고 즐겼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호주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하고 다양한 해변 및 해양 체험을 소개하여, 호주는 보이는 곳이 전부가 아닌, 직접 느끼는 곳이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정부관광청은 체험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가상현실 체험(VR)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에서 스노클링을 체험하는 모습, 헬리콥터를 타고 해안 절벽에 위치한 12사도 바위(Twelve Apostles) 위를 날아오르는 짜릿한 모습 등 호주 각 주의 환상적인 해변과 해양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17개 테마를 360도 VR 영상기술로 구현했다.



특히 영화 <토르> 주인공으로 유명한 호주 출신의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Chris Hemsworth)가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다. 이번 내레이션을 위해 호주정부관광청은 크리스 햄스워스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이벤트 및 책자 홍보도 병행

호주정부관광청은 캠페인을 활성화하기 위해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주정부관광청 페이스북에서 호주의 해변과 해양을 담은 360도 VR 영상을 체험한 후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를 선택해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구글 VR 글라스, 호주와인을 선물로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6월 14일까지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호주정부관광청 이벤트 페이지로 바로 이동합니다.


이밖에도 호주정부관광청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호주의 아름다운 바다 정보를 알 수 있는 캠페인 책자도 발간했다.


한편 론칭행사에서는 작년에 선보인 ‘나의 맛있는 호주’(Restaurant Australia) 캠페인을 성공을 자축하듯 호주 랍스터, 청정우 립아이 스테이크, 청정램 프렌치랙, 맥주 등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호주 관광객은 다시 증가세

호주정부관광청에 따르면, 호주 관광은 다시 성장세에 올랐다. 스콧 워커 지사장(▼사진)은 “지난 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은 약 24만72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호주 관광이 다시 활기를 되찾은 해였다”며 “한국 여행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호주 여행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호주정부관광청 스콧 워커 지사장, 북 아시아 지역 총괄 국장 앤드류 호그(Andrew Hogg)를 비롯해 여행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새 캠페인의 론칭을 축하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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