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시정부·중화항공은 8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에서 ‘펀 타이베이(Fun Taipei) 자유여행 특가상품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몇 년간 대만 한국인 관광객 수 증가해 2012년 26만 명에서 2015년 65만 명으로 상승했다.
타이베이 시정부 관광홍보국 심영화 전문위원은 “지난 2015년 타이베이를 방문한 약 955만 명의 여행객 중 한국은 4번째로 높은 약 62만 명으로 전년 대비 24.84%의 증가, 모든 국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만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가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의 수를 처음으로 역전했으며, 2년 연속으로 양국을 방문한 여행객의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심 위원은 “이번 특가상품은 한층 실용적이고 편리한 혜택이 즐비해 타이베이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부터 선보이는 특가상품은 중화항공 인천-타이베이 왕복항공권·호텔 숙박권·교통패스 등을 제공하는 에어텔 상품이다. 오는 9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2박3일 기준 1인당 최저 27만4000원(세금 포함 32만원)부터 시작하며, 노랑풍선·하나투어·모두투어 등 총 18곳의 여행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타이베이시정부·중화항공은 특가상품 구매 여행객을 대상으로 각종 레스토랑, 쇼핑몰, 호텔 등 총 24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담긴 ‘FUN TAIPEI’ 여행책자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48시간 무료 와이파이(WIFI) 이용권과 타이베이 시내 지하철 및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1일 패스(EASY CARD)를 증정한다.
하나투어국제여행박람회 시작과 함께 타이베이시는 내년 2가지 이벤트를 홍보한다. 내년 타이베이시는 신년엔 타이베이 등축제를 개최하며 8월 여름방학기간에는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연다.
내년 2월 열리는 등축제는 음력 새해기간에 개최하는 문화행사로, 오색 꽃등이 새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내년 8월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높은 등급의 스포츠 대회로 국제경기선수들과 여행객이 보름에 걸쳐 경기를 펼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대만 타이베이 시정부 관광홍보국 심영화(沈永華) 전문위원과 최근 한국에서 인기리 상영 중인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의 여주인공 ‘송운화(宋芸樺)’가 ‘FUN TAIPEI’ 홍보대사로 참석했다. 송운화는 “어릴 적부터 타이베이에서 자랐다. 쇼핑거리인 신의상권을 추천하고, 망고빙수를 절대 잊어선 안 된다”며 대만 여행 팁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타이완 전통과자를 만드는 체험이 있었다. 땅콩이 타이완에서는 장수를 의미해, 땅콩모양 과자에 ‘장수다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편,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타이베이 시정부는 타이베이관을 운영, 타이베이 스위트하트(마카롱 누가), 파인애플 케이크(鳳梨酥), 장생빵(長生糕) 등 타이베이만의 특색 있는 간식과 3시15분 밀크티(三點一刻奶茶), 과일 맥주(台啤水果啤酒), 망고차차 망고푸딩(芒果恰恰芒果布丁), 탕촌 누가(糖村牛軋糖), 소다재당 옛맛 홍차(小茶栽堂古早味紅茶), 초콜릿QQ공(義美巧克力QQ球)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썬메리(聖瑪莉), 곽원익(郭元益) 및 북투 열해 호텔(北投熱海大飯店) 등 대만의 유력 업체들도 박람회에 참가해, 방문객 대상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항공권 추첨 등 풍성한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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