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적항공사 CEO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제주항공 김이배 사장, 진에어 박병률 사장, 티웨이항공 정홍근 사장, 에어서울 조진만 사장
4월20일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22일 아시아나항공, 25일에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6개 국적항공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 등이 참석하여 항공수요 회복 대비 △항공사 복항 계획 △공항 운영 준비 △마케팅 지원책 △향후 협력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정부의 입국 격리 완화, 도착 슬롯 확대 등에 따른 여객수요 회복세가 가시화 되는 가운데, 공사와 국적항공사는 간담회에서 공항 주요시설의 운영 재개 등 공항운영 전 분야의 단계적 정상화 준비 및 공항 인프라 확충 계획 등을 공유했다.
공사는 여객의 여행심리 회복과 항공사의 노선 복원을 촉진하기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다양한 마케팅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항공사 측에 마케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여객수요 조기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여행심리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트립부스터(Trip Booster 2.0)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네트워크 리부팅(Network Rebooting) 프로그램을 통해 다가오는 하계 성수기를 대비하여 항공 노선 복항 및 공급 확대를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트립부스터(Trip Booster 2.0) : 항공수요의 조기회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여행 상품을 선정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해외여행심리 회복 지원책
네트워크 리부팅(Network Rebooting) : 지역별 핵심노선 중 가장 높은 운항 회복도를 달성한 노선에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핵심 노선 정상화 촉진책
각 항공사는 공사의 마케팅 지원책 등을 활용하여 국제선 운항 재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뜻을 모으고, 향후 공사-항공사 경영진 정례회의 개최를 통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공사-항공사 공동 마케팅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공사와 항공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검역절차 간소화, 슬롯 확대, 운항제한시간(커퓨) 해제 등 적기 수요회복을 위한 추가적인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해외여행 시 여객의 비용과 심리적 부담이 크게 가중되는 입국 PCR 검사의 완화가 여객 여행심리 회복에 필수적임을 인지하고, 현재 시행하는 입국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전환하거나, 유증상자ㆍ위험지역 입국자에 한해 선별 시행하는 등의 방역조치 완화를 위해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티웨이항공 정홍근 사장, 제주항공 김이배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진에어 박병률 사장, 에어서울 조진만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이 2만 명을 넘는 등 여객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간담회가 항공수요 조기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공사는 국적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재개될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인천공항 2022년 1분기 여객 실적이 약 108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약 56만) 대비 약 94% 증가하는 등 견고한 항공수요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25일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연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완전한 공항운영 정상화 달성을 목표로 공항운영 재개 및 여객 편의 제고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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