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스마트관광 컨퍼런스, 새로운 관광 흐름 속에서 미래 비즈니스의 모델 제시
2022-08-12 00:34:00 , 수정 : 2022-08-12 00:36:2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의 특별행사인 스마트관광 컨퍼런스가 개막 첫날인 11일부터 12일 양일간 총 2회로 진행된다. 

 

 

스마트관광 컨퍼런스는 향후 미래관광의 핵심인 스마트관광을 지속적으로 접목시킬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조직위에서 꾸준히 추진해 온 행사다. 특히 ICT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관광산업에 적용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탄생할 수 있는 기회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개막 첫날인 11일 킨텍스 205호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한 첫번째 컨퍼런스는 '뉴노멀 시대의 스마트 관광도시'라는 큰 주제 하에 SKT 이동옥 부장, 경희대학교 정남호 교수, 인천관광공사 김민혜 실장, 세종대학교 이슬기 교수, 컨슈머인사이트 김민화 연구위원, 포스트미디어 홍승모 대표, MHQ 문신걸 상무가 발표를 맡았다.

 


 

2003년 건립된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장이자 국내에서도 스마트관광의 선구자로 꼽히는 경희대학교 정남호 교수는 스마트관광도시와 스마트관광콘텐츠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최근 어떠한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는지 등 스마트 관광 도시에 대한 이야기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떠한 콘셉트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4차산업 혁명의 등장으로 시간, 공간, 인간이 데이터화 됨에 따라서 메시지와 미디어로 형성되는 콘텐츠의 개념이 온라인/ 오프라인 경험으로 확장되면서 스마트관광의 콘텐츠는 상당히 유형화가 된 상태다. 과거 관광의 형태가 정보 제공형에만 머물렀다면 실제 공간에 존재하면서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형태로까지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컨슈머인사이트 김민화 연구위원은 2022 스마트 관광도시 성숙도를 진단한 조사 내용을 공유하며 현재 국내 280개의 지자체들의 스마트관광에 대한 수준과 인식, 특징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스마트 관광도시는 '관광 목적지에서의 관광객 경험과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향상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거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함께 지속가능 개발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관광지'로 정의되는 만큼 이를 기준으로 지자체들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며 특성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표를 제안했다. 

 

 


포스트미디어 홍승모 대표는 뉴노멀 시대 문화관광을 위한 스마트 도시를 주제로 문화를 기반으로 한 장소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들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영상을 보이며 이해를 도왔다. 뉴노멀 시대에 돌입하며 전보다 여행이 복합적이고 더욱 포괄적으로 변모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통한 공간의 재현과 복제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홍 대표는 박물관 및 미술관 등 과거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 도입에 보수적인 면모를 보였던 곳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다진 사례들이 소개했다. 나아가 그러한 신기술을 통해 한층 콘텐츠를 강화하게 된 곳들이 오히려 해당 지역의 관광 거점으로 거듭난 점을 가리키며 스마트 도시가 관광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MHQ 문신걸 상무는 스마트 관광과 결코 분리할 수 없는 모빌리티에 대한 부분을 언급했다. 미래의 관광 산업은 핵심 인프라인 호텔, 관광지, 쇼핑과 음식을 모빌리티로 연결해야 하며 비로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관광 생태계인 스마트 관광도시가 탄생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모빌리티야 말로 모든 장소가 각각의 장소를 넘어 계속 이동하고 상호작용해 관광객들이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둘째 날인 12일에는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가 열리는 킨텍스 제 1전시장 3홀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무대에서 두번째 컨퍼런스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경희대학교 구철모 교수, 레드테이블 도해용 대표, 트래볼루션 배인호 대표, 경희대학교 박상원 교수, 울산관광재단 손동열 팀장, MOVV 최민석 대표, 유클리드 박주한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일산 킨텍스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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