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에어아시아(AirAsia)가 국내 모바일 플랫폼 기업 쿠프마케팅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 에어아시아 슈퍼앱에 모바일 쿠폰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 전역에 5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에어아시아 슈퍼앱은 여행 및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이다. 에어아시아 및 타 항공사 항공권 예매는 물론, 호텔 예약, 택시 서비스, 쇼핑, 송금, 음식 배달, 택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한다.
선물하기 서비스는 슈퍼앱이 제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의 핵심 기능 중 하나다. 서비스명은 ‘에어아시아 기프트(airasia gifts)’로 슈퍼앱 서비스 국가 중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 먼저 출시됐다. 추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쿠폰은 총 470여 개가 입점해 있다. 고객 편의와 접근성을 고려, F&B(Food&Beverage), 패션, 뷰티 등 현지 인기 브랜드들의 상품들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애플리케이션 내 ‘기프트(Gifts)’ 카테고리와 채팅 기능에서 구입 및 선물이 가능하며 서비스 도입 국가 간 선물하기도 할 수 있다. 구매한 모바일 쿠폰은 각 국가의 주요 모바일 메신저로도 전달 가능하다. 축하, 감사, 응원 등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 카드도 함께 발송할 수 있다.
캐피털 A CEO 토니 페르난데스는 “글로벌 모바일 기프팅 또는 전자 기프팅 산업은 2020년에 2580억 달러, 2030년까지 1조10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어아시아 슈퍼 앱은 모바일 기프팅, 특히 COOP 마케팅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플랫폼이 제공할 수 없었던 타 국가로의 기프팅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한국 기업과 더 많은 파트너십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쿠프마케팅은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인 ‘쿠프마케팅 아시아 퍼시픽(CMAP)’ 설립을 시작으로 2020년 싱가포르와 홍콩,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모바일 쿠폰 및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에어아시아 기프트 론칭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기프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에어아시아와 함께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선물하기 문화와 서비스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전우정 쿠프마케팅 대표는 “국내 및 해외 모바일 기프트 시장에서 쌓아온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의 선두자인 에어아시아와 손잡고 슈퍼앱에 모바일 쿠폰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당사의 플랫폼과 서비스 우수성을 아세안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에어아시아는 선물하기를 비롯한 채팅, 게임, 소셜 프로필 등 슈퍼앱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소개하는 ‘에어아시아 커뮤니티 비전 론치(airasia Community Vision Launch)’ 행사를 진행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퍼플리카(Publika)’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우정 쿠프마케팅 대표와 토니 페르난데스 캐피탈 A(구 에어아시아 그룹) CEO 등이 참석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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