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프랑스관광청(Atout France)이 2023 캠페인의 일환으로 프랑스 각 지역마다 지속가능한 여행 목적지로의 포지셔닝을 위한 움직임에 들어간다.
22일 포르테 드 베르사유에서 진행된 랑데부 프랑스 기자간담회에서 프랑스관광청은 13개 지역 관광위원회 및 업계 20여 개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2023버전의 #explorefrance(익스플로어프랑스) 캠페인의 시작을 발표했다.
▲카롤린 르부셰 프랑스 관광청 대표이사
▲소피 만드리온(Sophie MANDRILLON) 프랑스 관광청 마케팅 이사
"꿈은 크게, 삶은 느리게(Rêver en grand, prendre le temps)"라는 슬로건 하에 전개되는 이번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여행객들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프랑스관광청 자체 조사에 따라 여행객들의 새로운 열망에 걸맞는 마케팅 캠페인으로 느리지만 지속가능한 관광 형태를 선보이는 것이 골자다.
외국인 관광객 수입만 580억 유로에 육박하면서 2022년 프랑스 관광 산업의 긍정적인 회복을 알렸던 프랑스관광청은 "2023년도 여행시장에서 여전히 경제 및 사회적 압박이 강하겠지만 여행 의향과 다양한 관광 숙박 시설의 점유율을 예측하는 사전 조사 결과 향후 몇달 동안 특별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행시장의 이러한 역동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3년 연속 explorefrance 캠페인을 오는 4월부터 진행하며 특히 프랑스 관광업 회복에 주요 역할을 한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독일, 벨기에,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까지 유럽 10개국은 물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미국, 캐나다에서도 처음 릴레이로 시행된다.
▲ 프랑스 각 지역 관계자들이 지속가능성 여행을 위한 키워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익스플로어프랑스 2023 캠페인은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돼 동시 운영된다.
우선 여행목적지로서의 프랑스를 이미지화하는 캠페인이 파트 1이다. 여기에 관광객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숙박 및 체험 장소를 제안하게 된다. 프랑스관광청과 트립어드바이저가 공동 투자해 100만 유로 규모에 달하는 예산으로 유럽 10개 시장에서 미디어 플랜이 진행된다.
파트 2에서는 지역 관광 위원회/관광청/관광 에이전시가 원할 경우 파트 1에 추가 커뮤니케이션을 보완하여 해당 시장에서 목적지를 구체적으로 홍보함으로써 파트 1을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파트 3에서는 운송 및 유통업계를 포함한 민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 준비가 완료된 상품을 홍보하여 숙박 예약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 가지 경우 모두 디지털 미디어에 우선으로 부여되며 타깃 시장에서 영향력있는 마케팅 캠페인이 수행된다. 프랑스관광청은 각 시장의 여행사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인지도 제고 작업을 진행하게 되며 유럽 지속가능발전 주간에 10개국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프랑스 지속가능한 관광 홍보 이벤트가 개최된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유럽시장에만 약 1000만 유로가 투자되며 북미 시장에도 약 80만 유로가 투입된다. 지역 관광 위원회/관광청/관광청 및 지역 내 파트너를 통한 지역, 그리고 유럽 시장의 해당 부문 기업들이 공동 투자에 나서며 봄과 가을 시즌에 중점을 두고 계절적인 특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프랑스 파리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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