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연안 최대 도시 이즈미르에서,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여행박람회가 열린다. 터키 여행업계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되는 박람회다.
‘터키 이즈미르 여행 박람회 (Travel Turkey Izmir Exhibition & Conference)’가 오는 12월 8일(목) 부터 11일(일)까지 4일 동안 터키 3대 도시 이즈미르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터키뿐만 아니라 세계의 매력적인 여행지를 알리고자 세계 각지에서 여행 전문 업체들이 참가한다.
이즈미르 여행 박람회는 터키에서 가장 새롭고 현대적인 박람회로 손꼽힌다 지난 해에는 국제 규격 축구장의 약 두 배 크기인 4072평(13,463 제곱미터) 규모의 전시장에서 31개국에서 총 1008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64개국 33,688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난해는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홍콩, 인도, 그리스, 프랑스, 미국, 짐바브웨, 우즈베키스탄 등 많은 국가가 참여하였다. 올해도 새로운 여행 트렌드와 다채로운 여행의 재미를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참가국들이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즈미르 여행 박람회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시뿐만 아니라, 여행업계의 신규 비즈니스를 위한 B2B 마켓도 함께 열린다. 기존의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새로운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관광 산업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는 최적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로운 지역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외 관광정보의 교류와 신규 B2B 시장 개척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박람회의 일환으로 ‘국제 미식 관광 회의(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GASTRONOMY TOURISM)’도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가 열리는 이즈미르는 우리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스탄불과 앙카라에 이은 터키 3대 도시로서, 에게 해 연안 최고 중심 도시이자 터키에서 두 번째로 큰 상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오딧세이아와 일리아드의 저자 호메로스의 고향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1년 중 300일 간 햇살이 비추는 온화한 기후로 아름다운 해변가를 산책할 수 있고 해안을 따라서는 레스토랑과 바, 클럽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서 터키의 그 어느 곳보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외국인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터키 자국민들 사이에도 관광지로 매우 인기가 높은 도시이다.
이즈미르 국제 박람회는 터키 여행 협회(TÜRSAB - Association of Turkish Travel Agencies)가 주최하고 터키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즈미르 국제 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www.travelturkeyexpo.com/e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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