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5월 국적항공사를 이용한 여객 수가 932만9254명으로 전년 동기(745만7962명)보다 25.1%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6월6일 기준)에 따르면 국제선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여파로 55만3119명이었던 여객 수는 올해 5월 360만1104명으로 6.5배 뛰었다.
국내선 여객 수는 지난해 5월 690만4843명에서 지난달 572만8150명으로 17.0% 감소했다.
지난달 항공 여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1071만5024명)의 87.1% 수준으로 90% 가까이 회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5년간(2015∼2019년) 6월의 한국인 출국자 수는 연평균 12.7% 증가했다. 연도별 평균 출국자 수 증가율 8.3%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대한항공은 이달 들어 인천~프라하·이스탄불·울란바토르 노선을 증편 운항하고, 아시아나항공도 인천∼세부·사이판 등 휴양지를 중심으로 운항 횟수를 늘렸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속속 중국과 동남아 등의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거나 증편하고 있다.
국내 항공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2023년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하며 항공권과 함께 숙박시설, 놀이공원 등에 대한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여행 수요가 늘고 있고, 유가 안정세로 유류할증료 인하 등 호재가 많다"며 "9월까지는 90% 이상의 회복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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