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남태평양을 대표하는 낭만의 섬 '피지(Fiji)'로 허니문 여행 상품 구성을 독려하기 위한 B2B 설명회가 열렸다.
피지항공(Fiji Airways)의 한국GSA인 동보항공과 피지 허니문 주관 랜드사인 팍스투어(PAX Tour)는 29일 여행사 허니문 담당자들을 초청해 피지 허니문의 강점을 피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한국 허니문 트렌드가 최대한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장거리 여행지로 초점이 맞춰져있고 인기 허니문 여행지인 칸쿤의 경우 20시간 넘게 걸려도 많은 커플들의 선호를 받아 왔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피지 역시 한국 허니문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신비롭고 깨끗한 이미지로 무엇보다 허니문의 경우 가격이 높더라도 남들이 다가는 일반적인 여행지보다 특별한 목적지를 찾는 수요가 있어 피지가 이러한 수요에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영아 팍스투어 대표와 김정호 동보항공 이사
김정호 동보항공 이사는 "동보항공이 피지항공의 GSA를 맡은지 1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피지 허니문을 위한 노선과 상품을 여행사들에게 소개하게 됐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피지 사람들이 제공하는 진정 어린 서비스로 보다 기억에 남는 허니문이 가능한 곳"이라며 "이번 처음 열린 피지 허니문 설명회에서 단 1회만으로 피지 허니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못하겠지만 피지가 허니문 목적지로 넘버원이 되는 날을 기약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지항공은 피지 국적항공사로 65년 이상 피지와 남태평양 일대는 물론 전세계를 연결해왔다. 피지 대표 항공사로 여행객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브랜드 인지도 증대를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난디국제공항을 허브로 피지 국내선 10개 도시 및 아시아, 오세아니아, 미국까지 주요 도시로의 연결이 가능한데 아시아에서는 도쿄 주2회, 홍콩 주3회, 싱가포르 주3회로 운항중이다.
한국에서도 직항편이 있는 도쿄, 홍콩, 싱가포르를 모두 경유지로 삼아 피지로 갈 수 있지만 동보항공은 피지항공을 이용한 허니문 상품 구성시 이중에서도 홍콩 경유 노선을 추천했다.
▲피지항공의 인천~홍콩~피지노선 일정
이형준 동보항공 과장은 홍콩 노선 추천 배경에 대해 "화,목 출발 일정인 도쿄는 한국 허니문들의 일정과 맞지 않고 싱가포르는 한국에서 6시간 가량 걸리는 탓에 경유지에서 피지까지 10시간 정도 가야하는 장거리 일정에 부담이 된다. 게다가 홍콩은 오는 10월에 일요일 운항편이 추가돼 주4회로 늘어나고 12월부터는 수요일 운항 일정이 추가되면서 주5회 운항이 가능해져 허니문 일정 구성에 다양함을 줄 수 있다"며 "무엇보다 홍콩에서 스탑 오버가 가능해 홍콩에서의 쇼핑으로 휴양지 허니문에서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시장 영업을 위한 요금도 별도로 세팅됐는데 허니문 항공 요금으로 발권커미션까지 주어져 여행사 영업시 강한 경쟁력이 어필됐다. 운임 자체로도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유류세 및 텍스를 합해도 20만원대이고 가장 낮은 클래스도 10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동보항공은 한국 시장 영업시 중간 클래스의 좌석부터 판매하게 되는데 비즈니스 클래스도 300만원이 채 안돼 허니문을 합리적으로 계획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 피지 허니문 설명회가 29일 남산 사유의 서재에서 열렸다.
기존에 칸쿤 허니문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팍스투어에서는 새롭게 도전하는 피지 지역 소개와 함께 올해 및 내년도 요금을 선보이며 피지 내 주요 특급 호텔들로 구성한 다채로운 허니문 일정을 발표했다.
김영아 팍스투어 대표는 "이번에 피지라는 지역에 대해 새롭게 알아보면서 피지는 날짜변경선과 가까워 지구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시작으로 스토리텔링 주제가 무궁무진한 곳임을 알게됐다"고 운을 뗐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33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피지 본섬 인근에는 무인도가 많아 각종 영화의 촬영지로 등장하며 전통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모두 갖추고 있다. 본섬에서의 관광은 물론 인근 섬 중 미스테리 아일랜드라고 불리는 티부아 아일랜드를 돌아보는 데이크루즈나 상어를 볼 수 있는 다이빙 투어, 사우스 씨 아일랜드 데이크루즈, 선셋 크루즈까지 휴양지여도 관광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알찬 일정이 가능하다.
피지 지역 소개와 더불어 소피텔 피지 리조트&스파, 인터컨티넨탈 피지 리조트 등 피지 본섬의 리조트와 인근 섬에 위치한 리꾸리꾸 리조트, 로마니 리조트, 마나 리조트 같은 특급 숙박 시설들의 전반적인 서비스 및 특전 안내와 연계 일정들이 제시됐다. 팍스투어에서 제시한 일정에는 모두 피지를 대표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리조트로 엄선됐다.
김영아 팍스투어 대표는 피지 지역과 호텔리조트 소개와 더불어 피지 현지 맥주와 물, 즐길거리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피지항공 이용시 소피텔, 힐튼, 인터컨티넨탈, 쉐라톤에 수속 카운터가 마련돼있어 호텔에서 바로 탑승권을 받아 수하물을 부치고 여유로운 일정을 보낼 수 있는 점이 부각됐다. 김영아 대표는 호텔 체크인 시 수속 카운터 위치 및 수속 가능한 시간 등의 정보를 파악해두면 보다 편한 여행이 가능한 팁을 전했다.
더불어 본섬의 소피텔 피지 리조트와 힐튼에 머물시에는 다양한 특전이 포함된다.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 조개목걸이와 피지 워터가 제공되는 웰컴 미팅을 시작으로 난디 타운 관광 (재래시장, 힌두 사원 조망 등), 피지 전통 문화 체험 - Saunaka 피지언 빌리지 투어, 웰빙 피지 전통 코코넛 오일 마사지가 일정에 있으며 피지 맥주가 씨푸드와 제공되는 카도스 레스토랑에서의 로맨틱 디너, 티부아 아일랜드 범선 크루즈, 선상에서 피지언 크루와 함께하는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등 알찬 액티비티가 포함돼있다.
인기가 높은 리꾸리꾸 리조트의 경우 성인 전용 리조트로 객실 가격에 3끼 식사가 포함돼있으며 허니문 특별 프로모션으로 연박 수에 따라 스노클링 혹은 마사지 같은 별도의 옵션이 서비스로 주어진다.
김 대표는 "어느 휴양지보다도 한국인들이 이상적으로 그리는 야자수와 푸르고 맑은 바다가 선사하는 이국적이며 낭만적인 풍경을 리조트에서 감상할 수 있어 깨끗한 자연, 아름다운 피지 사람들의 미소, 남들과 차별화된 SNS, 럭셔리 호캉스를 기본으로 여행사들의 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는 장점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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