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여객 실적 기대치 상회··· 3분기 휴가철 및 추석 연휴 등 순항 전망
2023-08-06 23:18:4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대한항공(KE)이 국제선 호조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분기 개별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3조5354억 원, 영업이익 4680억 원을 달성했다고 8월6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빠른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조 5354억원을 기록. 영업이익 또한 4680억원이라는 호실적을 이끌어냄. 다만 공급이 늘면서 공항비용, 운항비용 등도 함께 증가해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여객 매출은 엔데믹에 따른 여객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직전 분기 대비 공급을 20% 늘린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조221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9638억 원을 기록했는데, 여객 정상화 가속화에 따른 여객기 하부 화물칸(Belly Cargo) 공급 증가 및 항공 화물 수요 감소에 따른 운임 하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항공 측은 3분기 여객 사업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2023년 3분기 여객 사업은 하계 휴가철 및 추석 연휴 등 성수기를 맞아 실적 증가 예상. 휴가 선호지에 부정기 운항을 확대하고,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노선은 전략적으로 공급을 증대하여 수익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3분기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 여객기 하부 화물칸(Belly Cargo) 공급 증가 등으로 경쟁심화 및 운임 감소 추세로 전망했다. 적극적인 신규 수요 개발 및 효율적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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