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발리 방문 한인 누적 12만명 이상 기록 ... 코로나 이전 수치 가볍게 넘겨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오는 12월 주 4회 증편 발리 여행 수요 증대 지원
2023-09-02 00:40:42 , 수정 : 2023-09-02 22:41:24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한국 여행사들과 발리 현지 관광업계가 의기투합해 발리 관광 시장 부흥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9월1일 인도네시아 발리 소재 래디슨 블루 울루와뚜 리조트에서 진행된 가루다 서울 테이블 탑(Garuda Seoul Table Top) 행사에서는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Garuda Indonesia)과 발리관광청(Bali Tourism Promotion Board) 주관으로 한국 여행업체들에게 발리 관광업 현황 발표 및 향후 발리 인바운드 시장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9월1일 발리 래디슨 블루에서 열린 가루다 서울 테이블 탑 행사에서 한국 여행사 관계자들과 발리 현지 호텔 관계자들이 1:1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발리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리를 방문하는 외국인 중 한국은 7위(12만 215명)를 기록했고, 6월에는 8위(9만4600명), 5월에는 9위(7만4118)였던 점을 감안하면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태 지역 방문자 총 142만3363명에서 한국은 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호주, 인도, 중국에 이어 4위에 머무르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의 수치과 비교하면 무려 1067.82%의 증가율을 보여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 7월까지 발리를 방문한 한국인의 수는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수치를 훌쩍 넘어 발리 관광 수요의 빠른 회복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2019년 뿐 아니라 2013년부터 2023년 현시점까지 10여년의 기간 동안 통틀어도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발리 여행 한인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해 발리 현지 관광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때문에 발리관광청은 한국인 수요를 더욱 끌기 위해 과거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인들이 발리를 방문할 수 있는 시기와 발리 여행 취향 및 트렌드를 취합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한국의 여행사들에게 해당 정보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한인 여행 수요 증대를 위한 자문을 구했다. 

 


▲발리 관광업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하는 길다 림 사그라도(Gilda Lim Sagrado) 발리관광청 진흥위원회장 (오른쪽)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은 오는 12월부터 주 4회로 증편 계획을 발표하며 발리 여행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파자르 로피(Fajar Ropi)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한국지점장(▲사진)은 “이번 자리는 발리 관광업이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서 마련됐다. 오는 12월에는 한국~발리 노선이 기존 2회에서 월, 목, 토, 일 주4회로 증편 예정이다. 시간대 자체가 오전 11시대 출발로 부담이 없고 발리 현지 도착시간도 늦은 오후 시간이라 저녁을 먹으며 발리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만큼 충분해 발리 여행을 여유있게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한국과 발리 모두 양 국가에서 인기가 높은 관광지인만큼 다시 관광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참여한 한국 여행사들은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의 초청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발리 주요 일대를 돌아보며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는 발리 관광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중이다. 참가 여행사는 교원투어 여행이지, 내일투어, 웹투어, 와이페이모어, 인터파크트리플, 하나투어, 가루다 오리엔트 홀리데이 코리아(GOH)이며 인도네시아 및 아시아 전문 업체인 파라다이스 아시아에서 현지 일정을 주선했다. 

 

발리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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