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선 대표 “패키지든 자유여행이든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여행의 답은 하나투어”
2023-10-25 22:38:03 , 수정 : 2023-10-25 23:51:5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코로나 이전에도 지금도, 공동 대표였던 시절에도 아닌 시절에도 경영의 핵심은 하나투어가 가장 잘하는 것을 기반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하나투어가 그간의 위기 극복 과정과 흑자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2020년 초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하나투어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 안정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2021년 리브랜딩을 단행한 하나투어는 향후 3년간(2024년~2026년) 시장 점유율 35% 달성이라는 목표를 발표하며 차별화된 상품과 앱서비스로 여행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그에 따라 하나투어는 상품 기획력, 국내외 네트워크, 디지털 서비스의 확장을 핵심 과제로 삼고 ‘하나팩2.0’, ‘하나투어 앱’을 선보였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는 25일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등 여행기업은 최초이거나 다른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3년 내 시장점유율 35%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하나팩2.0’을 넘어서 ‘2.5’, ‘3.0’ 등 스펙트럼에 따라 진화한 기획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B2B 영업 영역도 언급했다.  "하나투어의 국내외 B2B 네트워크는 단시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코로나 기간 동안 체질개선과 시스템 개선 작업을 통해 B2B 채널을 공공히 했음을 시사했다. 

B2B 채널을 견고하고 고도화 시키기 위해 전국 900여 개의 공식인증예약센터 및 6800개 오프라인 대리점을 대상으로 상생 정책을 시행하고, 시스템 개선에 힘써 영업 경쟁력을 강화했음을 자부했다. 여기에 해외 법인을 늘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앞으로도 다양한 영업 정책을 적극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의 야심작과 다름없는 하나팩 2.0에 대한 성과도 공유됐다. 

김창훈 상품기획본부장(▲사진)은 “하나팩2.0은 기획, 판매, 행사, 평가에 걸친 하나투어만의 독보적 프로세스를 기반한 상품으로 판매매출 점유율이 65%에 달했고, 10명 중 5명이 하나팩2.0을 선택했다”라며 성과를 발표했다.

 

 

 

무엇보다 하나투어는 리오프닝 후 빠르게 재편되는 여행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패키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패키지만 한다는 전문여행사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방향을 택했다. 전체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2000만 FIT(개별여행) 시장에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패키지여행을 구성하는 항공, 호텔, 교통 및 현지 투어 각 요소들을 ‘에어텔’, ‘투어텔’과 같은 결합 상품으로 제공할 전망이다. 

 

 

송 대표는 "결국 여행상품 선택에서 고객이 얼마나 권한을 가지고 자유롭게 여행 품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패키지인지, 개별여행인지로 갈리는 것"이라며 "코로나 이전부터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하는 순간부터 고민해왔던 다이내믹 패키지는 전문 부서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니 머지 않은 시점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앱’의 경우 MAU 100만을 목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도화한다. 음성 검색 및 AI 활용 챗봇 고도화를 통한 기능적 편리성과 고객 상담과 같은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여행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하나투어만의 AI 생성형 검색 모델을 개발로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형 검색이 가능한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대훈 온라인본부장(사진)은 "하나투어 앱의 재방문률은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고 연평균 1,2회 방문하던 고객이 월 2회 이상 방문할 정도로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처럼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며 7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나투어 앱은 여행을 꿈꾸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사용하고, 추억을 남기는 여행 준비 필수 앱으로 거듭났다”고 확신했다. 

 

한편 내년부터는 하나투어의 여행박람회가 온오프라인 동시에 재개된다. 하나투어의 여행 박람회는 2007년부터 시작 이래 코로나 19로 중단되기 전까지 13년 개최 기간 동안 연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해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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