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HKTB), 헬로 홍콩 2.0 개시… 한층 깊이있는 홍콩을 경험하라
2023-10-26 17:25:37 , 수정 : 2023-10-26 19:52:1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홍콩관광청이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인 '헬로 홍콩 2.0(Hello HongKong 2.0)을 론칭하며 보다 깊이있는 홍콩 여행 콘텐츠 제공에 나섰다. 

홍콩은 코로나 이전 대비 84% 수준에 달하는 외래 관광객 수를 기록하며 관광업계 전반에 걸쳐 빠르게 회복 중이다. 올해 초 모든 여행제한이 풀리면서 홍콩은 '헬로 홍콩' 캠페인을 전개하며 전 세계에 아시아 대표 여행지의 귀환을 알렸다. 홍콩공항공사의 주관하에 전 세계 50만 장의 홍콩행 무료 항공권을 배포한 ‘월드 오브 위너스 (World of Winners)‘ 캠페인을 비롯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홍콩의 다채로운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대규모 메가 이벤트로 회복의 기반을 다진 바 있다.

 


▲26일 진행된 헬로 홍콩 2.0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가운데)과 양석호 캐세이퍼시픽항공 한국지점 영업총괄상무(좌측),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우측).

 

 

그 결과 2023년 8월에만 홍콩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410만 명이었으며 이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여행객수였던 480만 명에 근접하게 올라온 수치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2300만 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홍콩을 방문한 가운데 헬로우 홍콩 2.0 캠페인을 통해 홍콩관광청은 더 깊이있는 홍콩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개개인의 여정을 응원하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

 

 

26일 서울 웨스틴 조선에서 진행된 헬로 홍콩 2.0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홍콩은 팬데믹 속에서도 방문객들을 위해 관광 인프라 내실화를 확실하게 진행했고 엔데믹을 맞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홍콩을 소개하는 헬로 홍콩 2.0 캠페인을 필두로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홍콩은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한국 여행업계와의 협업을 진행해 오면서 이제 한국과 홍콩 간 여행 산업은 건강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주승 이사(▲사진)는 전반적인 트렌드 대비 빠른 회복으로 출발이 늦었던 만큼 빠르지만 확실한 정상화의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강조했다.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방문객수와 더불어 호텔 객실 이용률도 함께 증가해 홍콩을 찾는 여행객들의 평균 체류기간은 3.4일로 이전보다 소폭 길어졌다.

또한 한국에서 홍콩을 떠나는 항공 좌석 공급은 60%로 올해 연말 70% 수준으로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으로 들어오는 전체 항공 노선편도 80%까지 회복됐고 방문객 역시 항공 노선에 따라 비례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홍콩 관광객의 빠른 정상화를 낙관하는 중이다. 

 

수요 증대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홍콩의 다각적인 모습을 여행객들이 직접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헬로 홍콩 2.0은 기존 인기 콘텐츠인 미식과 쇼핑을 동반한 도심투어 외에도 펭차우섬, 라마섬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홍콩의 자연과 아웃도어 액티비티까지 최근의 홍콩 여행 콘텐츠들이 대거 기용된다. 

뿐만 아니라 기자간담회 당일인 26일부터 시작된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을 비롯해 하반기에는 홍콩의 관광을 더욱 즐겁게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예정돼있다. 그중에서도 홍콩의 나이트라이프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사회캠페인인 나이트 바이브 홍콩(Night Vibes HongKong)의 경우 홍콩의 시그니처인 야경과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홍콩의 나이트라이프를 홍보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꾸며진다. 

대표적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홍콩 방문객 100만 명에게 저녁 식사 쿠폰인 '홍콩 나이트 트릿'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26일까지는 홍콩의 대표 박물관이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오후 6시이후 할인된 가격으로 홍콩섬과 구룡의 명소를 누비는 오픈 탑 버스 야간 투어도 진행된다. 

 

 

한편 이날 홍콩 관광의 대표 파트너인 캐세이퍼시픽항공과 클룩에서도 자리해 홍콩 관광 회복과 부흥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양석호 캐세이퍼시픽항공 상무(▲사진)는 "2023년 한국취항 63주년을 맞은 캐세이퍼시픽은 한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항한 항공사다. 홍콩과 한국 노선은 하루 4편 오전 10시10분부터 오후 7시35분까지 다양하고 편리한 일정을 제공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홍콩 방문 캠페인이 펼쳐진 5월부터는 2019년 대비 홍콩 방문객 수가 37% 이상을 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상무는 달이 거듭될수록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9월까지 2019년 대비 2%에 달하는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번 겨울 역시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홍콩을 본사로 두고 있는 클룩은 홍콩 주요 어트랙션 입장권의 단독판매 등으로 홍콩 관광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사진)은 "2023년 8월 홍콩 여행객 10명 중 4명이 클룩으로 홍콩을 여행했을만큼 클룩은 편하고 쉬운 예약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홍콩 여행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여행 계획 변경 및 수정도 손쉽다"고 말해 홍콩 여행의 동반자임을 자처했다. 

 


헬로우 홍콩 2.0 홍보 영상 ©홍콩관광청 유튜브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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