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대만 교통부 관광서가 기존의 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 부산 지부를 정식으로 "대만관광청 부산사무소"로 승격하여 설립했다. 글로벌 시장 구현 및 한국 관광 시장의 확대, 대만 관광 홍보 강화 및 한국 관광객 수 회복을 가속화 시키기 위한 방침이다. 

대만 교통부 관광서 저우용후이(周永暉) 서장은 11월13일 직접 부산사무소 현판식을 주재한 데 이어 부산 도심에 새롭게 문을 연 윈덤 그랜드 부산 호텔에서 개막 리셉션을 진행했다.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부산사무소 궈청카이(郭承凱) 처장, 부산광역시관광협회 이태섭 회장, 대구광역시관광협회 이한수 회장,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 박철호 선임차장, 한국국제크루즈연구소 임복순 소장, 중화항공 부산 지사 천웨이제 사장, 타오위안항공㈜ 린샹셩 회장, 중화 컨설턴트 엔지니어링사 예원지엔 부집행장 등을 비롯하여 한국 여행업계 종사자, 항공사 및 언론사 등이 참석했고 화교 중학교 사자춤팀이 개막 공연을 펼쳤다.

올해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0월까지 누적 55만 명을 돌파해 3위에 올랐고 코로나19 이후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사무소 설립을 통해 여행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한국 현지인의 수요에 부응하는 대만 관광 일정을 기획하도록 지원하고 다원화 된 관광 상품 개발 및 판매 채널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저우용후이 서장은 "대만과 한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는 양국의 공동 목표이며, 대만 관광 산업 마케팅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 남부 시장과 대만의 특색 있는 미식과 심도 있는 문화 및 크루즈를 테마로 대만 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또 다시 대만·한국 관광 교류의 새로운 정점을 창출하고, 한국의 대만 관광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통부 관광서는 대만은 한국과 가까워 비행기로 고작2시간 남짓 소요되며, 한국 남부 도시 노선을 왕복하는 항공편은 매주 약 64회이고, 부산·제주항에서 크루즈선을 타고 출국하는 선박편은 70%에 이른다. 부산사무소는부산·대구·광주·울산 등 4개 광역시와  경남·경북·전남·제주도를 관할하며, 주요 업무는 대만 관광 홍보와 양국 협력 관계 유지 등이다. 이번 해외 사무소 설치는 관광 시장 객원을 공고히 하고 대만을 찾는 여행객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국 남부 지역 여행객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 행사에서는 한국 관광업계와 일반인들에게 "해외관광객 유치 가속화 방안"의 인센티브 우대 조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행운을 부르는 대만 여행' 추첨 행사와 함께 대만 달러 5,000원의 숙박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앞으로 부산사무소는 여행 및 항공업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여행객을 송출하고 지방에서 자유 여행 강좌 개설, 다양한 미디어 광고 기획, 부산 국제 관광 박람회 개최, 국제 크루즈선 정박 추진 등을 통하여 여행사 송객 및 자유여행객의 대만 여행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 남부 도시 시민들에게 대만 관광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고취하고 실질적으로 한국 여행객의 대만 관광을 유도하여 관광 승수 효과를 증대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관광청 부산사무소는 향후 한국 남부 중점 도시에서 대만 관광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 내 대만 관광 시장을 심화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