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 내 방한 여행을 선도하고 있는 20~30대 여성 유치 확대와 남성 관광객, 해외 수학여행 단체를 포함한 중장기 성장시장 개척이라는 고객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한일 대학생 우정더하기 행사('23.9.9) 사진
공사는 올해 ▷방한 충성고객 견고화, ▷미식 등 지방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 ▷지방관광 유도를 위한 협업과 관광콘텐츠 홍보, ▷한일 미래세대 간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방한 일본인 중 42%를 차지하는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재방문객 유치 확대에 집중한다. 한국 여행에서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인 ‘미식’을 주제로 다양한 방한 관광콘텐츠를 내세워 지방 방문을 유도하고, 일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국내 선불카드 및 현지 신용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한 재방문 유도 캠페인을 실시하여 관광 소비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한일 대학생 우정더하기 행사('23.9.9) 사진
또한, 최근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일본 남성을 신규 타깃으로 설정하여 마케팅을 추진한다. ‘일본인 남성의 해외여행 및 한국 여행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남성의 약 80%가 “한국 여행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답하여 잠재성 있는 시장으로 확인됐지만, ‘한국=여성의 여행지’라는 고정 이미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사는 2023년에 발굴한 골목 맛집 투어, 바이크 투어 등 남성 고객 관심 콘텐츠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남성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2028년 해외 수학여행 목적지 1위 탈환’을 목표로, 미래세대 교육 여행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공사는 기존의 수학여행 패턴인 ‘학교 전원 참여’에서 ‘개별·소규모 참여’로 변화하는 일본 수학여행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일본학교가 선호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제안하는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한일 대학생 우정더하기 행사('23.9.9) 사진
공사 조희진 국제마케팅실장은 “2023년 방한 일본인은 231만 명으로, 2019년 대비 70% 이상 회복할 정도로 타국 대비 가장 높은 회복률을 보인다.”며 “일본인의 해외 여행지 1위 목적지로 ‘한국’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도쿄와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잠재수요의 전략적 발굴을 위해 현지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일본인 남성의 해외여행 및 한국여행에 관한 조사 결과 요약
▶조사개요
○ 조사기간 : 2023.11∼12월
○ 협업대상 : JTB종합연구소(일본 최대규모 여행사 중 하나인 JTB그룹의 관광전문 싱크탱크)
○ 조사방법 :
①문헌조사(기존 설문조사, 실태조사 및 언론매체 분석 등)
②설문조사(남성층 대상 한국여행 관련 의식조사)
․대상 : 18∼59세 수도권 거주, 1∼2년 내 해외여행 의향이 있는 일본국적 남성 1,033명
․주요내용 : 한국여행 선호도 및 여행의향, 한국여행에 기대하는 콘텐츠, 한국여행 관련 우려사항, 한류콘텐츠 선호 도, 여행목적지로서 한국의 이미지 등
□ 일본인 남성의 전반적인 해외여행 경향
ㅇ 해외여행 전체로 보면 남녀 비율이 거의 비슷하나, 방한여행으로 한정할 경우 남성은 약 35% 차지→해외여행 관심층 중 방한여행을 경험해보지 못한 잠재시장 존재
□ 일본인 남성의 한국여행 의향 및 한국여행에 대한 이미지
ㅇ 응답자의 약 80%가 여행목적지로 한국을 고려하는데 긍정적인 편이며, 젊은 연령으로 갈수록 방한의향은 꾸준 히 증가하는 추세
ㅇ 상기 약 80% 중 명확하게 해외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을 선택하는 핵심 타깃층은 약 18%, 나머지 약 62%는 잠 재적으로 방한가능성이 높은 신규시장
<표1> 한국여행 의향
<표2> 한국여행을 하고 싶은 이유
ㅇ 방한여행 경험이 없는 남성은 ‘음식’ ‘카지노’등 막연한 이미지가 있는 방면, 방한 경험자는 ‘계절별로 다양한 즐 길거리가 있음’ 등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경우가 많음
□ 일본인 남성의 한국여행 양상
ㅇ 실제 한국여행을 경험하는 남성의 전반적인 성향은 리피터가 약 50% 차지, 여러 도시에 체재하는 주유여행보 다는 1개 도시(서울)에 단기 체재하는 경향, 직전 예약이 많은 등 여성과 비슷한 경향
ㅇ 여행목적지로서 한국을 고려하게 된 계기는 TV방송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여 기존 대중매체의 영향력을 여전히 확인할 수 있었으나, 젊은 층에서는 친구ㆍ가족의 경험담도 높은 순위를 차지
ㅇ 한국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는 활동은 음식(55.3%)으로 카페탐방, 술집ㆍ바 탐방 등을 합치면 음식 관련 활동이 압도적인 비중 차지
<표3> ‘한국여행에서 해보고 싶은 일’ 상위 10가지(복수응답 포함)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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