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태국이 프리미엄 마이스 목적지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섰다.
태국을 마이스(MICE) 목적지로서 지원하는 태국 전시 컨벤션뷰로(TCEB, Thailand Convention & Exhibition Bureau)은 지난달 26일 ‘2024 코리아 로드쇼’를 개최하고, 올해의 주요 행사인 ‘TIME(타임) 2024’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연이어 27일에는 미디어 간담회 및 국내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푸리판 분낙 (Puripan Bunnag) 태국 전시 컨벤션뷰로(TECB) 경영본부 부사장
올해 태국 정부는 협력, 혁신 및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국가 비전 하에 TCEB과 태국관광청(TAT), 타이항공 등과 강력한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태국을 더욱 경쟁력있는 비즈니스 이벤트 개최지 마이스 산업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태국 전시 컨벤션뷰로는 태국이 경쟁력있는 컨벤션 및 국제 행사 등을 개최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전략적 계획획을 수립했으며 지역 사회에 이바지되는 경험 창출, 현지 문화 체험,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이 주 골자다.
오는 6월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TIME2024는 태국 기업들에게 주요 MICE 바이어들과의 산업 관련 지식 및 업무 교류는 물론 마이스 목적지 체험 교류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스 그룹을 위해 TCEB는 태국으로의 비즈니스를 유치하고 전환하는데 빠른 성과를 거두기 위해 그룹과 체류 기간에 따라 지원금은 물론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혜택들은 이벤트 일자로부터 최소 30일 전에 신청하는 마이스 그룹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신청하고 9월30일까지 여행하는 그룹에게 선착순 지원된다.
태국 전시 컨벤션뷰로 관계자들. 푸리판 분낙 (Puripan Bunnag) 태국 전시 컨벤션뷰로(TECB) 경영본부 부사장(좌측)과 나티니 참찬(Nathinee Chamchan) TCEB 시니어 매니저(우측)
무엇보다 한국은 태국 마이스 산업에 있어 중요 시장으로 꼽힌다. 한국과 태국은 주간 134편의 항공편이 운항중이고 국내 항공사들이 태국으로 노선을 올해 더 많이 개설하게 됐다. 지난 2023년에는 2271만5841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며 2019년 대비 79.1%의 회복세를 기록했다.
TCEB에 따르면 마이스 관광객의 경우 코로나 이전 120만 명을 기록했고 대부분 컨벤션 방문 목적이나 인센티브 고객들이었다. 코로나 이후 60만 명이 태국을 마이스 목적으로 찾았고 올해는 80만 명에서 100만 명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푸리판 분낙 (Puripan Bunnag) 경영본부 부사장은 태국의 마이스를 정상화시키는데 한국은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으며 26일 로드쇼부터 한국에서 체류하는 동안 태국이 마이스에 얼마나 준비되었는지를 보여주는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분낙 부사장은 "한국의 기업과 지차체들의 이벤트 행사를 위해 태국의 지자체 및 유관 기업들과 협력해 최대한의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다. 한국에서 태국으로의 항공편은 방콕이나 푸껫, 치앙마이까지 인기 관광지와 직항이 연결돼있고 비행시간도 5시간 남짓 밖에 되지 않는 점도 큰 강점이다"며 "코로나 기간 전후 지속적으로 신규 호텔들이 늘어났고 민간 기관들과 관련 교육을 계속 받아왔기 때문에 그룹 규모와 관계없이 국제 마이스 방문객들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소프트파워(5F, Food, Film, Fashion, Fighting, Festival)로 대두되는 강력한 문화 콘텐츠가 태국이 마이스 목적지로서 강력한 경쟁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태국에는 수많은 축제들이 있고 국제축제연합에서 다수가 수상할만큼 인정을 받았음을 알렸다.
한편 팬데믹 이후 다시 재개최된 2024 코리아 로드쇼에는 국내 주요 여행사 및 주요 MICE 관계자들 약 40여 명이 참석해 태국을 MICE 산업의 중심지로 홍보하고, 한국을 위한 전략 및 방안 등을 설명했다. TCEB 관계자뿐 아니라 약 15개의 현지 핵심 파트너사들도 직접 참여해 최신 정보와 팬데믹 이후 달라진 현지 소식 및 한국 여행 업계를 위한 혜택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TCEB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주요 활동, 단체 관광객을 위한 혜택 소개, 그리고 현지 파트너사들과 직접 만나보는 오픈 마트 세션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주한 태국대사관의 반차 윤용총차론 (Bancha Yuenyongchongcharoen) 공사도 직접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무예 타이 공연, 마사지 체험 등을 통해 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해볼 수 있는 특별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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