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프리먼 미국여행협회 회장 "비자 및 세관 대기 시간 등 입국 진입장벽 낮추는데 범정부 차원 노력 중"
2024-05-08 18:52:05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제프 프리먼(Geoff Freeman) 미국여행협회 회장(U.S. Travel Association President & CEO)이 향후 10년 간 외국인 방문객 수 증대를 위해 비자, 세관 등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프 프리먼 회장은 IPW 2024가 개최 중인 5월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인 케빈 맥알리난(Kevin McAleenan) 공동 의장과 패티 콕스웰(Patty Cogswell) 전 교통부 차관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현대적인 미국 여행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대담을 나눴다. 

 

프리먼 회장은 "현재 러시아 영공을 비행하는 것이 제한돼 있어서 아시아 여행객들이 미국으로 오는데 어려움이 따르는데, 그런 것들도 우리의 힘으로 해결하긴 어렵다. 그러나 비자, 환승, 단체 방문객, 수화물 및 세관 검사 등과 같은 통제와 관련한 이슈 등은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며 "여행 성장을 달성하려면 정부와 업계가 마찰을 해결하고 여행자를 위한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제프 프리먼 회장(오른쪽)이 케빈 맥알리난(Kevin McAleenan, 오른쪽) 공동 의장과 패티 콕스웰(Patty Cogswell, 가운데) 전 교통부 차관과 대담을 나눴다. 

 

 

그간 미국여행협회는 전직 정부 관료와 민간 부문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전 세계 모든 영사관에서 미 입국 비자를 처리하는 데 30일 이하의 목표를 설정하도록 행정부에 요청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프리먼 회장은 "인도에서 미국에 오려면 비자 처리 대기 시간이 200일에서 150일로 단축됐다. 브라질에서는 500일이었는데 지금은 21일로 줄었다"고 말했다.

 

프리먼 회장은 "방문자 도착, 방문자 지출 및 방문자 경험 측면에서 1위가 되는 것이 우리의 국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은 향후 10년 간 수백 만 명의 새로운 방문객을 맞이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올 여름 코파 아메리카, FIFA 월드컵 경기, 2026년 미국 창립 250주년 기념 행사, 2026년 하계 올림픽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가 열릴 예정이고, 이번 IPW 2024의 영향 등으로 로스앤젤레스는 2028년 상당한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객을 유치할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프리먼 회장은 "올해 IPW에서는 2023년 행사에 비해 참석자가 20% 증가했는데, 이는 여행이 계속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지표이다. 아직 미국의 인바운드 실적은 2019년 대비 84%(2023년 말 기준)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셀러와 세계 바이어가 구체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의 인바운드 산업은 더욱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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