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 토모히사 호시노 리조나레 괌 사장 "직원이 주도하는 운영 및 호스피탈리티가 성장 원동력"
대표는 경영·투자·재개발 등 집중, 직원들이 고객 관련 기획 및 운영  
호시노 리조트, 창립 110년 역사··· 전 세계에 70곳 운영 중
2024-05-14 17:35:48 , 수정 : 2024-05-15 09:40:43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호시노 리조트는 1914년 창립되어 1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가루이자와 지역에서만 운영해 잘 알려지지 않아 일본에서도 최근에 생긴 회사라고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2001년 3대 사장 때부터 시설을 늘리는 전략을 세워 현재 일본 지역에 60개, 괌을 비롯해 중국·대만·발리·하와이·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70곳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한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부스에서 카토 토모히사(KATO Tomohisa, 왼쪽)이 현우진 HNM KOREA 대표와 기념사진을 남겼다


호시노에서 근무한 지 18년째인 카토 토모히사(KATO Tomohisa)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사장은 인간관계학을 전공했다. 다소 생소한 분야를 전공해서 일까? 운영의 묘도 좀 색다르다. 일반적인 회사의 경우, 소위 윗선이라 불리는 위에 계신 분들이 뭔가 정해서 밑으로 지시를 내리고 진행하는 반면, 카토 대표이사는 경영, 투자, 재개발 등에만 집중하고, 고객이 찾고 어떻게 즐길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현지 직원들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전권을 맡기고 있다.  그 이유는 현지 직원이 그곳의 모든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며, 자신은 그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46세로 다소 젊은 측이지만,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을 운영하는데 있었서 만큼은 그를 따라올 사람이 없는 듯하다. 호시노와 인연을 맺기 전에는 홍보 분야 일을 해 왔던 카토 대표이사는 괌을 맡기 전에는 일본에 있는 호시노 60곳 시설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재직했었다. 지금도 호시노 이사직과 함께 호시노 리조트 괌을 운영하고 있는 카토 토모히사 대표이사.

 

총명함이 드러나는 범상치 않은 외모에서부터 특이한 전공, 그리고 호시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그를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 호시노 홍보 부스에서 만나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한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부스에서 카토 사장이 포즈를 취했다


Q.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A. 호시노 리조트의 특별한 점은 미로크 즉, 매력이란 뜻이다. 이 매력이란 봄‧여름‧가을‧겨울 현지에 있는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서 직접 계획을 짜고, 예산을 정하고, 실행하고 사진도 촬영하는 등 그런 활동이 있다. 일반적인 회사나 호텔 같은 경우에 소위 윗선에서 지시를 내리지만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에서는 절대 그런 일이 없다. 현지 직원들이 고객에 대한 모든 일은 그들이 맡아서 한다.  



Q.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이 '리조나레(RISONARE)'의 의미를 잘 살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올인원 리조트'로 입지를 다졌다는 리뷰가 많다. 이전 온워드 리조트와 달리 보다 강조하는 운영 정책은 무엇인가?


A. 리조나레 괌은 패밀리 리조트지만 너무 아이들 에게만 집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공간설계, 건축, 어매니티 등, 모든 서비스가 너무 아이들 위주로 맞춰지지 않게, 어른과 똑같은 품질과 멋을 아이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는 그러한 패밀리 리조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몇 십년동안 저희 건축 디자인 파트너를 해주고 있는 케이디에이의 힘을 빌려 다양한 디자인으로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며 이용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한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리조트의 홍보에 큰 역활을 했다 


Q.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의 주요 이용 포인트를 소개해 달라.


A. 괌의 투몬 지역은 도시의 기능도 있어 아름다운 공간이지만 타무닝은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있어 리조트를 즐길 수 있는 본연의 모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건물이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대자연에서 노을과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건 매우 중요한 경험이라 생각하며, 괌에서는 리조나레가 그러한 비일상을 경험하기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Q. 신규 시설을 준비 중에 있다고 들었다. 신규 시설에 대해 소개와 언제 오픈 예정인가?


A. 리조트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객실, 식사. 지금 리조나레 괌의 최대 과제는 식사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년 가을에 기대를 넘는 장소를 준비하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부스 


Q. 항공 공급석 감소 및 달러 가치가 높아져서 현지 물가 때문에 괌 방문 한국인 수요가 정체돼 있다. 리조나레 괌의 한국인 숙박 추이에도 영향이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리조나레 괌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응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지.


A. 환율에 대한 과제는 조정할 수 없는 요인이라 생각한다. 다만, 호텔가격은 공정한 가격은 있다고 생각한다. 수요가 있으니 가격을 많이 올리거나, 수요가 낮으니 가격을 많이 줄이는 일은 장기적으로 스스로의 가치와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문제들이 있으나 우리는 늘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공정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안하고 싶다.   



Q. 최근 외국의 럭셔리 호텔 리조트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 그룹에서는 한국에서 호텔/리조트를 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A. 우리는 운영사이기 때문에 오너의 의뢰가 있다면 세계 어디든지 운영을 한다. 과거 한국의 리조트 & 호텔 오너들에게서 몇 번의 의뢰를 받은 적은 있으나 오픈까지 협상을 이룬 적은 없다. 한국은 세계 관광시장에 있어서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이며, 의뢰가 있다면 꼭 해보고 싶은 곳이다.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한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부스가 진행한 룰렛 게임 이벤트에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Q. 한국의 해외여행 성수기인 여름방학 및 하반기 한국시장 마케팅(PR•광고 및 프로모션 포함) 계획은 무엇인가?


A.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휴일이 집중되어 있다는 문제가 있다.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교통이 불편해지면 공간도 좁아진다. 어떻게 여행수요를 평준화 시킬 수 있는 지를 더 고민하고 있다. 한국인도 일본인도 일 년 내내 좀 더 자유롭게 여행을 했으며 하며, 그러한 선택과 혜택을 기여할 수 있을 방법과 프로모션에 힘을 쓰고 싶다.  


Q. 끝으로, 한국의 항공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A. 말씀드린 수요의 표준화가 가장 행복한 여행 시장이라 생각한다. 일정 기간에 무조건 가격이 오르고 집중되는 것은 사실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도 선진국으로서 앞장서 휴일의 평준화를 위한 움직임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휴일이 평준화되면 일년 내내 비수기의 금전적 혜택도 있지만, 여행의 여유로움과 즐거움도 더해지며 경영자도 고객도 함께 웃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서울국제관광전 호시노 리조트 부스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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