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와 외국인 타깃 취향 저격! ‘서울굿즈’ ... “서울관광플라자에서 만나요”
지난 10일,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서울의 대표 기념품 ‘서울굿즈’ 서울마이소울샵 개관
아트작가 콜라보, 서울 상징물 미니어처 등 MZ세대 및 외국인 중심 마케팅
2024-06-19 16:08:26 , 수정 : 2024-06-19 16:33:0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서울의 공식 굿즈 ‘서울굿즈(Seoul Gifts)’를 새롭게 선보이고, 종로, 명동, 광화문에 서울굿즈샵인 ‘서울마이소울샵’을 지난 10일(월) 본격 개관했다. 



▲지난 10일, 서울관광플라자 1층에서 개최된 서울굿즈 그랜드 오프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좌측에서 다섯번 째)과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우측에서 다섯번 째)를 비롯해 서울굿즈 디자이너들과 귀빈들이 출품된 굿즈상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서울굿즈는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SEOUL MY SOUL’을 활용한 이색적인 서울시 공식 관광 기념품이다. 미국 뉴욕의 ‘아이 러브 뉴욕’ 로고가 새겨진 다양한 기념품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서울굿즈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굿즈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모습 


지난 10일 가진 서울굿즈의 ‘서울마이소울샵’ 개막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울시 관광정책의 목표는 ▷3000만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 등을 상징하는 ‘3·3·7·7’이다.  외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서울을 찾기 시작하고 서울을 궁금해하고, 좋아하고, 흠모하고 와서 즐기고 싶어 한다. 관광사이트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지만 가장 우리가 중점적으로 풀어야 할 것은 서울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 그 자체다. 그걸 체험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서울을 찾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고 나서 손에 들고 가는 그 무엇인가가 될 수 있는 그것이 바로 잘 디자인된, 그리고 아주 예쁜 혹은 추억을 자극하는 굿즈다. 그래서 직접 서울시가 나섰다. 사실 서울굿즈가 없어서가 아니다. 저가 중국 제품들이 많고 그렇게 되면 상징적인 의미도 손상되며, 들고 가서 한국을 서울을 추억할 때 썩 아름답고 멋지지는 않은 것같다. 그래서 굿즈를 자체 개발하자는 방침을 세웠고, 다행스럽게도 몇 개월 만에 정말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굿즈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 시장은 “성수동에서 진행됐던 사흘 간의 행사를 통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서울시민들이 줄을 길게 서서 입장하면서 힘을 보태는 것을 보면서 일단 어느 정도는 성공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에 체계적으로 굿즈를 디자인에서 시작해서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 드디어 바른 공간에서 샵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체계를 갖췄다는 안도감이 든다”며, “수고하신 관계자와 서울관광재단의 실무자들 정말 애많이 쓰셨다. 특히, 제가 입고 있는 이옷이 정말 이쁘다. 사고 싶지요. 큰 감사와 격려의 박수 부탁드린다. 그동안 굿즈의 종류가 약 200가지 늘었다고 한다. 그동안 많이 늘었다. 서울시의 목표가 돈 버는 것이 아니다. 서울시가 얼마나 멋지고 세련되고 예쁘게 서울시의 추억을 만들어 드리느냐 하는 것으로 이 목표는 이제 절반 정도는 이룬 것 같다.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이 이런 서울시의 충정 어린 목표를 이해하셔서 더욱더 멋진 추억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이른바 3·3·7·7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굿즈 개막식에서 개관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모습
 


이날 개막식에서 길기연 대표이사는 개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시장님께서 서울마이소울 브랜드 고양을 위해 굿즈 마케팅을 지시하셨고, 올 2월말 관광재단에 업무가 이관됐다”며, “그동안 재단은 재품의 질을 높이고자 유명화가들과 콜라보 하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길 대표이사는 “시장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서울굿즈가 아이러브 뉴욕에 버금가게끔 재단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기념품 판촉물로 서울굿즈를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서울굿즈샵은 종로 서울관광플라자 1층, 명동관광정보센터, 세종문화회관 1층에 신규 조성됐다. 서울브랜드 굿즈와 해치굿즈 등 서울시 굿즈 공식 판매관이다. 6월, 새롭게 출시된 서울굿즈는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서울 대표 아티스트 3인과 협업해 제작한 아티스트 콜라보 라인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서울굿즈 개막식에 쏠린 취재진과 참석자들 일부 모습 


서울의 아티스트인 홍원표, 아트놈, 이사라 작가와 협업해, 서울브랜드가 즐겁고 이색적인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 관광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굿즈와 첫 작업을 함께한 작가는 서울 브랜드 슬로건, ‘SEOUL MY SOUL’의 핵심 메시지인 Love(마음과 사랑), WOW(다채롭고 새로운 경험), Fun(즐거움)을 테마로 작품활동을 하는 홍원표, 아트놈, 이사라 작가로, 즐겁고 이색적인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 관광객들을 위한 서울굿즈를 공동개발했다.



▲서울굿즈 개막식에 참석한 굿즈 디자이너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 (좌측부터) 홍원표 작가, 이사라 작가, 아트놈 작가 모습 



# 서울의 Fun, 홍원표 작가


홍원표 작가는 ‘서울의 Fun’을 굿즈에 담는 작가로, 특유의 리드미컬한 선과 드로잉으로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세종대왕상, N서울타워, 광화문 디자인을 진행하였으며, 특히 ‘SEOUL MY SOUL’ 로고를 홍 작가 스타일로 드로잉하여 일치감을 더했다.



▲작가들이 참여해 만들어 낸 서울굿즈 상품 모습 


홍원표 작가는 ‘바라보다’, ‘바람’이라는 뜻의 의미를 가진 ‘바라빠빠’라는 캐릭터로 대중적이고 친숙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그의 드로잉은 빠르고 리드미컬한 선, 쾌활하고 활력 있는 구성이 특징으로, 자유로운 선은 유쾌함을 밝고 풍부한 색채는 생동감을 담아내여 유쾌한 즐거움을 이끌어 낸다는 평가다.


홍원표 작가는 현대카드, 롯데 등 민간 부문 외에도 서울시, 행정안전부, 문화재청 등 공공부문과 다수 협업하고 있으며, 서울광장, 청계광장, 백화점은 물론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 등 해외에서도 작품을 선보였다. 



# 서울의 WOW, 아트놈 작가


아트놈 작가는 ‘서울의 WOW’를 굿즈에 담은 작가로, 작가의 대표 캐릭터들과 함께 해치, 경복궁 등 서울 상징물들을 화려한 민화 콘셉트로 구현하여 신화에 나올 법한 놀랍고 다채로운 서울을 보여주었다.



▲작가들이 참여해 만들어 낸 서울굿즈 상품 모습 


아트놈 작가는 자신을 상징하는 ‘아트놈’ 과 그의 연인 ‘가지’, 그리고 강아지 ‘모타루’ 캐릭터를 활용하여 특유의 유쾌하고 깜찍한 캐릭터 회화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그의 작품은 민화와 역사 스토리의 아이콘화 등 동양화와 캐릭터를 연결하여 해학적이고 유머러스한 변주로 미술계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트놈 작가는 삼성, 하이트진로, 한국도자기 등 다수의 기업 및 브랜드와의 활발한 협업으로 갤러리를 넘어 다양한 문화 전반에서 대중과 만나고 있다.



# 서울의 Love, 이사라 작가


이사라 작가는 ‘서울의 LOVE’를 대표하는 작가로, 러블리한 그림체가 특징이다. 서울굿즈를 위해 소녀와 함께 무궁화, 족두리, 부채 등 한국적인 요소를 넣은 사랑스러운 감성의 아트워크를 작업했다. 귀엽고 순수한 매력의 소녀 캐릭터로 MZ세대 관광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작가들이 참여해 만들어 낸 서울굿즈 상품 모습 


이사라의 작가의 작품은 순정만화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소녀가 특징으로, 캔버스 천에 여러번의 덧칠 과정을 거쳐 색감을 낸 파스텔톤의 작품들은 행복이 가득하고 사랑이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지난해 3월 KBS 2TV에서 방송된 국내 최초 아트 버라이어티 쇼 ‘노머니 노아트’에서 최종 경매까지 올라 낙찰받는 등 화제가 됐다.


이사라 작가는 신한카드, 대웅제약, 하리보 등 다수의 기업 및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톡톡 튀는 컬러로 MZ세대들에게 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굿즈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굿즈 디자이너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좌측부터) 홍원표 작가, 오세훈 시장, 이사라 작가, 아트놈 작가 모습


3인의 작가와 새롭게 콜라보한 서울 굿즈들은 티셔츠, 접시, 머그컵, 우산 등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공개된다. 아티스트 콜라보 외에도 DDP, 세빛섬, 남산타워, 광화문광장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활용한 굿즈 디자인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 대표 굿즈로서의 상징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티셔츠, 에코백, 수첩, 머그컵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하여 친숙함을 더했다.




▲서울굿즈 상품이 전시되어 있는 서울관광플라자 1층 서울마이소울샵 모습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 광화문광장에 전시된 이순신 장군상과 세종대왕상의 미니어처이다. 해외에서도 명성을 얻은 K-무비 ‘명량’의 이순신 장군, K-콘텐츠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한글’의 세종대왕을 탁상형 미니어처로 만들어 서울 여행을 기념하기 위한 대표 기념품으로 개발했다.



# 서울굿즈의 온오프라인 판매 거점 구축


서울굿즈를 전 세계 관광객에게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판매망도 강화한다. 지난 10일, 서울관광플라자 1층에 개관한 서울굿즈샵 ‘서울마이소울샵’은 서울굿즈의 메인 거점으로 국내외 관광객 대상으로 서울굿즈를 홍보 및 판매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관광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개막식 행사를 마친 후 전시된 서울굿즈 상품을 돌아보며 만족해 하는 모습의 오세훈 시장 


특히,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하게 서울굿즈를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서울관광플라자 11층에 조성된 ‘서울컬처라운지’에서는 서울의 뷰티, K-POP 등 서울의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홍보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의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글 배우기, K팝 체험, 뷰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관광플라자와 서울마이소울샵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굿즈샵과 서울컬처라운지를 외국인 MZ세대 관광객이 서울에 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로 홍보하고, 서울굿즈를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여행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꼭 사야하는(Must-have) 서울의 대표 기념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를 위해서는 글로벌 OTA인 클룩(Klook)에서 서울굿즈 판매 페이지를 오픈하고, 한류 소비의 중심인 동남아 타겟으로 쇼피(Shopee)를 통해 해외배송 서비스도 개시했다.




▲서울굿즈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한 모델의 모습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에 개설된 서울굿즈 판매 페이지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구매를 하고, 서울을 방문하여 종로 혹은 명동에 있는 서울굿즈샵에서 주문 물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운영된다.


그 외에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주요 방한국 내 전자상거래 점유율 1위 쇼핑플랫폼인 쇼피(Shopee)에 입점하여 동남아 MZ세대 대상으로도 적극적으로 판매와 홍보를 진행한다.




▲개막식에 앞서 오세훈 시장과 길기연 대표이사가 환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브랜드와 매력적인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서울굿즈’ 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재밌게 추억할 수 있는 대표 귀국 선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 브랜드와 협업해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굿즈를 발굴하고 홍보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함께 손을 잡고 탄생시킨 서울굿즈가 앞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귀국 선물이 되며, 전 세계적으로 서울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기를 서울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며 기대해 본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