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엑스(Air Asia X), 쿠알라룸푸르-나이로비 신규 취항...아시아-아프리카 교두보 역할 자처
주4회 운항...연간 15만명 이상 이용 전망
2024-07-02 00:27:46 , 수정 : 2024-07-02 09:55:5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에어아시아의 장거리 노선을 담당하는 에어아시아 X(Air Asia X, AAX)는 오는 11월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와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Nairobi)를 잇는 새로운 노선을 개설하며 아프리카 진출 계획을 공표했다. 

해당 노선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KUL)에서 나이로비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NBO)을 오고가며 투입 기종은 에어버스 A330-300, 주 4회 운항된다

앞서 3월 에어아시아 X는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신규 항공편을 취항하며 중앙아시아에 첫 진출한데 이어 케나 노선을 시작하며 에어아시아 X는 말레이시아에서 아프리카 대표 도시로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저가 항공사가 됐다.

이를 기념해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위치한 에어아시아 본사 레드 큐 아트리움(Red Q Atrium)에서는 나이로비 취항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의 에어아시아 본사 레드큐의 아트리움은 평소 직원들의 업무공간에서 나이로비의 상징 사파리를 표현한 팝업 공간으로 변신했다. 

 


에어아시아 관계자들과 말레이시아 관광청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행사에는 Manoharan Periasamy (말레이시아 관광청 사무총장)  Bo Lingam (AirAsia Aviation Group 그룹 CEO); 다툭 박사 야스민 마흐무드(Datuk Dr. Yasmin Mahmood) (말레이시아 관광청 회장), 다툭 카마루딘 메라눈(Datuk Kamarudin Meranun) (캐피탈 A 회장), 다토 팜 리 이(Dato' Fam Lee Ee) (에어아시아 X 회장), 다툭 여순 힌(Datuk Yeoh Soon Hin) (말레이시아 관광청 부회장); 벤야민 이스마일(Benyamin Ismail) (에어아시아 X CEO); 폴 캐롤(Paul Carroll) 에어아시아 그룹 최고상업책임자(CCO)와 루자이미 모하마드(Ruzaimi Mohamad) 케냐 주재 말레이시아 고등판무관 등의 말레이시아 관광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Datuk Dr. Yasmin Mahmood Chairman, Tourism Malaysia(사진)은 "에어아시아 X의 나이로비 첫 진출은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자랑스럽고 축하할 일이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에어아시아는 아시아, 호주 및 말레이시아 사이의 격차를 효과적으로 해소해 왔으며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에 더욱 많은 케냐 현지인들이 말레이시아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탐험하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관광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벤야민 이스마일(Benyamin Ismail) 에어아시아 X CEO(사진)는 "케냐에 취항하게 된 이유는 말레이시아, 케냐 간에 관광, 경제, 무역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로의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것은 특히 올해 초 에어아시아가 이룬 괄목할만한 성장 궤도에 비춰서도 굉장한 활동이다. 해당 노선은 연간 15만6000명 이상의 여행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케냐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관광 부문을 활성화할 것이다"라며 "이 노선은 호주, 중국, 한국, 일본 및 태국을 포함한 다른 주요 시장과의 훌륭한 연결 기회를 제공한다. 적어도 아시아의 여행자들은 이제 쿠알라룸푸르에서 편리한 중간 경유를 통해 케냐로 더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와 케냐는 모두 수백만 명의 인구와 아름다운 유산과 특별한 풍경으로 힐링할 수 있는 활기찬 국가다. 케냐는 개인적으로도 꿈의 목적지로 이러한 역동적인 지역 간의 문화적, 경제적 교류를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Tuan Manoharan Periasamy Director-General, Tourism Malaysia, Benyamin Ismail, CEO of AirAsia X,  Paul Carroll, Group Chief Commercial Officer AirAska Aviation Group Limited

 


쿠알라룸푸르-나이로비 노선을 홍보하는 포스터.


 

나이로비 노선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며, 지역 내 무역, 관광 및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쿠알라룸푸르와 나이로비 간 직항 항공 여행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에어아시아 X는 각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양국의 경제적 기회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외에서 해당 노선을 이용할시 경유 시간을 최소화해 케냐와 동남아시아, 북부 및 중앙 아시아, 호주 전역의 130개 목적지 간의 중요한 연결 고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저렴하고 편리한 여행 옵션을 제공한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케냐의 중심부에 위치한 나이로비는 무성한 녹지, 눈이 닿는 곳까지 펼쳐진 광활한 풀밭,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특히 멸종 직전인 북부 흰 코뿔소나 마사이 마라의 대이동을 엿보기 위해 스릴을 추구하는 사람, 세계 여행자 및 자연 애호가 등 다양한 형태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이나 스릴 넘치는 사파리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와 전통에서 비롯된 문화와 맛있는 즐거움에 깊 뿌리를 둔 활기로 넘치는 곳이다.

 

►쿠알라룸푸르 (KUL) - 나이로비 (NBO)  운항 스케줄


 

한편 에어아시아 X는 쿠알라룸푸르와 나이로비의 좌석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취항 이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오는 7월 14일까지 에어아시아 MOVE 앱(구 에어아시아 슈퍼앱)에서 예약 가능하며 2024년 11월 15일부터 2025년 10월 8일까지 기간에 여행하는 경우만 적용된다.

 

 

쿠알라룸푸르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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