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330 관광통역안내(이하 1330)’를 통해 수집된 관광객 문의데이터 24만여 건을 분석한 ‘1330 서비스 이용 트렌드 분석서’를 20일 발간했다.
▲한국관광공사, 1330 서비스이용 트레드 분석 표지
이 분석서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관심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23년 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1330을 이용한 관광객 문의데이터 24만여 건을 분석했다.
가장 언급이 많은 주제어는 ‘통역(3,583회*)’으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 ▷택시(3,014회) ▷서울(1,579회) ▷호텔(1,149회) ▷버스(1,023회)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이번 분석은 2024년 5월까지 데이터를 활용해 2023년 언급량과 절대 수치 비교가 불가능하므로 월평균 수치를 기준으로 순위를 선정하고, 괄호 안에 숫자는 2024년을 기준으로 기재함.
▲한국관광공사, 1330 서비스이용 트레드 분석 서비스 이용 개요
교통 분야에서는 ‘버스’ 언급 횟수가 가장 많았으며 대중교통, 티머니 등 관련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방한 외래객의 주요 이동거점인 공항, 터미널 등에서 여행지로 이동하는 교통편과 교통카드 이용방법 등에 대한 문의 비중이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패턴이 개별화,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쇼핑 분야에서는 ‘환급’이 1위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5% 증가해 세금 환급과 즉시환급 면세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축제 분야에서는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역 외에 대구, 안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와 공연 관련 주제어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한국관광공사, 1330 서비스이용 트레드 서비스 이용 개요2
공사는 1330의 데이터를 월 단위를 분석해 변화하는 관광객의 관심사와 여행 트렌드를 담은 보고서 ‘월간 관광봇(VOT, Voice Of Traveler)’을 발간했다. 7월 한 달 동안 접수된 데이터 1만 5천여 건을 분석해 처음 공개된 트렌드 키워드는 ‘기후동행(카드)’이다. 7월에 기후동행(카드) 언급량은 111건으로 6월 대비 283% 증가했으며 외국어 비중이 94.3%에 달한다.
공사는 월간 관광봇, 1330 서비스이용 트렌드 분석서를 지자체, 유관기관, 업계 등과 공유해 고객맞춤형 사업 및 상품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통합 마케팅 플랫폼 ‘VISITKOREA’ 등을 통해 적시에 필요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1330 서비스이용 관련 주요 키워드
한편, 1330 관광통역안내는 전화, 문자를 통해 관광안내 및 통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총 8개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로 운영 중이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1330을 통해 가장 상담이 많았던 언어는 ▷영어(27%)이며 ▷중국어(24%) ▷한국어(22%) ▷일본어(10%) ▷러시아어(2%) 순이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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