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베트남유학생총회(VSAK), ‘2024년 제10회 재한 베트남 젊은 과학자 연례 컨퍼런스’ 개최
베트남 및 외국인 유학생, 교수, 박사, 그리고 유관 기관 대표 등 약 500여 명 참석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 “행사가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에서도 더 많은 과학자들이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  
2024-09-09 12:31:48 , 수정 : 2024-09-10 07:37:5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주한 베트남유학생총회(VSAK)는 9월 8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제10회 재한 베트남 젊은 과학자 연례 컨퍼런스(ACVYS 2024. The 10th Annual Conference of Vietnamese Young Scientists. 이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 젊은 과학자상 시상 모습 


이번 컨퍼런스에는 약 500명의 베트남 및 외국인 유학생, 교수, 박사, 그리고 유관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주한 베트남 대사관 및 베트남 과학기술부의 직접적인 보조와 우미희망재단, Tenergy 교통수단기술개발 기업,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 Green Academy IT 및 한국어 교육센터 등 주요 후원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본 컨퍼런스는 ‘열정을 직결해 창의성을 불 태우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연구 분야가 유사한 과학자들이 지식을 교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더불어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학제 간 및 분야 간 연구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진행됐다. 



매년 정보통신기술 및 컴퓨터과학, 재료과학 및 에너지공학, 생명공학, 지구과학 및 환경공학, 기계공학, 사회과학 및 인문학, 경제학 주제에서 발표가 이어졌으며, 올해는 특별히 ‘반도체공학’ 세션이 추가됐다. 


조직위원회는 다양한 우수 발표 논문을 접수받았으며, 이 중 40여 편이 6개 분야에서 발표됐다. 학술 및 연구 경력이 풍부한 교수와 박사들로 구성된 학술위원회는 ACVYS 2024에서 6명의 우수 발표자를 선정했다.  


더불어,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24 재한 베트남 젊은 과학자상 (VYSK 2024)’에는 약 100개의 지원서가 접수됐으며, 과학위원회는 디지털 전환 및 자동화 기술 (응우옌 안 티엔-숭실대학교), 신소재 기술 (판 떤 응옥-KAIST), 생명공학 (다오 떤 팟-숭실대학교), 환경공학 (응우옌 꽁 허우-광주과학기술원 GIST), 의약 공학 (레 티 아잉 다오-광주과학기술원 GIST) 등 5개 분야에서 5명의 우수한 젊은 과학자를 선정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주한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특명전권대사


행사를 주최한 VSAK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주한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대사 부 호(Vu Ho) 대사는 “행사가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에서도 더 많은 과학자들이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령에 관계없이 과학 연구를 강조하는 부 호 대사는 “내년 컨퍼런스가 젊은 과학자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연구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있는 모든 베트남 과학자가 모이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한 베트남 유학생 총회 부회장인 프엉 아잉은 “이번 컨퍼런스가 지난 10년간의 발전과 성공을 기념하며, 조직, 발표의 질과 양, 그리고 발표 형식에서 새로움을 보여주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연구 공동체와 귀빈들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과 실질적인 가치가 높은 고품질의 과학 연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좌담회의 모습 


더욱이, ‘한국에서의 베트남 유학생과 진로 선택’이란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이 좌담회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미래 진로를 선택할 때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좌담회에는 베트남 Van Lang대학교 공학대학 학장인 보 응우옌 꽉 바오 교수, FPT 코리아 인사 및 교육 책임자인 딘 티 하 석사,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의 타이 득 끼엔 교수,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의 응우옌 타인 티엔 박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좌담회는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 관계가 절정에 이른 시점에서 베트남 유학생들이 현실적인 취업 기회를 이해하고, 연구 및 학업 방향에 대한 유익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주한 베트남 유학생 총회는 앞으로도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유익한 학술 및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