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국민여행 의향 조사 결과, “가족과 함께 임시공휴일에 1~2일 정도 연차를 더해 1일 평균 12만 7천원 정도의 비용으로 강원도 맛집 방문과 휴식을 위한 여행을 떠나겠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그러나, 응답자 중 휴식과 여행 경비가 부담되어 집에서 쉴 계획이라는 응답자 수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어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 강화와 국내여행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월, 1일 임시공휴일을 시작으로 징검다리 휴일이 연속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은 임시공휴일(10.1) 지정에 따른 국민여행 의향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69세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임시공휴일 지정의 국내여행 수요 촉진 효과와 징검다리 휴일기간 국민들의 여가 활용 실태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임시공휴일(10.1) 지정으로 ‘국내여행 신규 수요 창출’ 기대
이번 조사 결과 임시공휴일(10.1)이 포함된 10월 첫 주, 응답자의 48.3%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80.7%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새롭게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이 대다수(86.5%)인 것으로 확인되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발생한 ‘퐁당퐁당 휴일’이 국내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징검다리 휴일 기간 ‘가족여행’ 선호, 하루 평균 12만 7천원(1인 기준) 지출 예상
임시공휴일(10.1)이 포함된 국내여행은 ‘가족(69.6%)’과 함께하는 여행 계획 비중이 높게 나타났고, 목적지는 강원(25.1%), 부산(15.1%), 제주(10.8%) 순으로 나타났다. 맛집 방문(58.4%)과 휴식 및 휴양(49.5%) 등이 주요 여행목적이었으며, 숙박시설은 호텔(40.6%)과 펜션(28.9%) 등의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는 이번 임시공휴일(10.1)을 포함한 국내여행에서 1일 평균 ‘12만 7천원’을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13만 4천원), 4인 가구(14만 3천원)의 지출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임시공휴일(10.1) 전후로 ‘평균 1.5일의 연차휴가 사용’ 계획
임시공휴일(10.1) 지정은 연차휴가 사용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을 계획한 직장인 중 절반 이상(57.5%)이 휴가를 사용하여 ‘더 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휴가 유형은 개인휴가(74.2%)가 가장 높았고, 임시공휴일 전후로 ‘평균 1.5일’을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 이상(51.7%)은 여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계획이 없는 이유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34.8%)와 ‘여행 경비가 부담되어서’(30.2%)의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즉 임시공휴일(10.1) 지정을 통해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지역 방문을 촉진하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과 함께 여행경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세원 원장은 “임시공휴일(10.1) 지정을 계기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우리 국민들이 국내여행에 더 많이, 더 오래, 더 다양한 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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