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부산-튀르키예(터키) 항공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회담에서 튀르키예와 항공회담을 갖고 ‘지방공항~이스탄불(튀르키예) 전용 여객 운수권 주 3회 신설’에 합의했다고 10월28일 밝혔다.
업계는 국내 지방공항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김해국제공항이 운수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방공항~이스탄불 노선 신설은 부산시가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번 노선은 그동안 시가 꾸준히 국토부에 요구해 왔던 사항”이라며 “튀르키예 항공이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장하고 있는데 김해공항 취항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울경 주민이 이스탄불로 가려면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터키항공(TK)도 우리나라의 이 같은 제안에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심지영 국제항공과장은 “향후 항공사의 지방~이스탄불 운항 신청 시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튀르키예 노선의 여객 운수권은 주 11회로 우리나라가 주 11회, 튀르키예가 주 11회 운항할 수 있다. 현재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대한항공(KE) 주 3회, 아시아나(OZ) 주 3회, 터키항공(TK)이 주 11회를 운항하고 있다. 현재 탑승률이 85%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수요는 높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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