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수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월24일, 아시아나항공 제2여객터미널 이전을 위한 예산이 내년도 사업 계획에 책정하여 내년부터 이전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제2여객터미널 이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경쟁 당국의 심사가 모두 끝난 뒤 늦어도 12월 중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취득하고, 내년부터 2년간 자회사 형태로 운영한 뒤 대한항공으로 완전히 흡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을 이용한 항공사는 70개, 제2여객터미널 이용 항공사는 9개사로 편차가 심했다. 이에 제1여객터미널 혼잡도가 탑승객의 편의를 저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 3개 항공사가 제2터미널로 이전할 경우 제1여객터미널 혼잡도가 상당 부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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