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Bhutan)의 국적 항공사 드룩에어(Druk Air)가 한국에 총판매사(GSA)를 두고 본격적인 한국인 고객 유치 활동에 나섰다.
드룩에어는 24일 더플라자에서 진행한 간담회 및 세미나(Druk Air GSA Launching Ceremony & Product Seminar)에서 퍼시픽에어인터내셔널(PAI)로 GSA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PAI는 항공사, 호텔·리조트, 렌터카 등 세계 유수 여행기업의 한국 사무소를 맡고 있는 전문 GSA 기업이다. PAI는 드럭에어의 한국 내 세일즈 및 마케팅 업무 등을 총괄할 계획이다.
▲좌측부터 박종필 PAI 회장, 왕욱 세링 드룩에어 영업본부장, 소남 양첸 드룩에어 홀리데이즈 대표
드룩에어는 부탄 파로 국제공항(Paro International Airport)을 허브로 방콕, 싱가포르, 델리, 뭄바이, 카트만두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는 부탄 정부 소유의 국적 항공사이다. 파로-붐탕(Bumthang) 간 국내선도 운항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드룩에어로 부탄을 가는 방법은 방콕을 경유하는 것이 가장 빠른 것으로 드룩에어 측은 밝혔다.
드룩에어는 한국·부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부탄 방문 기회를 더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왕축 세링(Wangchuk Tshering) 드룩에어 영업본부장은 “드록항공은 부탄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국적항공사로, 부탄을 대표하는 항공분야 외교 및 부탄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있다. 드룩에어는 안전, 기준, 서비스, 그리고 한국 파트너인 PAI와의 파트너십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고 말했다.
파로 국제공항은 해발 2235m 높이, 산에 둘러싸여 있는 지형적 특징으로 전문 조종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이·착륙 시에 어려움이 많이 있다. 왕축 세링 본부장은 “사고율이 전무한 드룩에어가 한국인 승객을 안전하게 부탄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드룩에어는 한국 GSA 론칭 기념으로 한국 국적의 고객에게는 국제선, 국내선을 포함한 드록항공 전 노선 요금을 30% 할인할 계획이다. 또 추석 연휴에 맞춰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드룩에어는 부탄을 찾는 승객이 상당수가 성지순례, 골프투어 등 테마 위주의 단체여행객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코노미클래스 수하물 30kg, 비즈니스클래스 수하물 40k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으로 나타났다.
■박종필 PAI 회장이 소개하는 드룩에어(Druk Air)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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