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팬퍼시픽항공, 우여곡절끝에 5월1일 운항개시
2017-04-30 22:45:03

[티티엘뉴스] 필리핀 국적의 팬퍼시픽 항공(코드명 8Y)이 5월1일 8Y702편 보라카이(칼리보)-인천 노선을 시작으로 매일 2회(오전·오후) 운항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지사항을 통해 5월 1일 취항을 발표한 팬퍼시픽 항공은 국토교통부의 허가가 나기전에 항공권을 판매해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기존 판매분은 4월30일까지 대체편 에어아시아 Z2039로 운행하거나 환불및 예약취소, 출발일 연기를 하여 처리하였다.

 

 

팬퍼시픽 항공사는 신규 취항을 기념해 초특가 프로모션을 날짜를 연기해 진행한다. 이번 5월 특가 좌석한정 프로모션은 인천-보라카이(칼리보) 구간에 모든 세금 및 수수료가 포함된 총액 운임이 왕복 9만9000원부터 판매된다. 5월1일 첫 취항편부터 15일 출발편까지 이며  여행기간은 5일이내 여행을 마쳐야 한다.  인천-보라카이 노선은 매일 2회 왕복 운항 스케줄로 보라카이행은 오전과 오후 출발편, 인천 귀국행은 심야와 오전 출발편으로 구성된다. 현재 6월30일까지의 운항스케줄만 홈페이지상에 확정되었으며 7월 이후 스케줄은 업데이트 예정이다.

 

이번 팬퍼시픽 항공의 운항허가지연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팬퍼시픽의 주요 주주가 세유항운이며 보유 여객기가 1대이다. 올해안 총 5대의 항공기를 운항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운항지연으로 나머지 항공기의 도입계획의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고 말했다. 또한 팬퍼시픽측은 취항전 4월달에 1대, 5월달에 한대, 연말까지 2대가 추가로 도입한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현재 운항계획이 6월달 까지만 표시되어 있어 들여오기로 한 추가 기체 도입이 아직 확정 되지 않았다는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다른 관계자 역시 '1일 2회 왕복운항 그리고 기령 17년의 항공기 1대로  지연운항시 다음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고장시 대체항공기가 없는 상황이라 그 대비책이 있을지 의심된다.' 고 말했다.  '또한 정비관련 내용도 밝혀지지 않아 항공기 안전성도 확인해야 한다.' 언급하였다.

 팬퍼시픽 항공, 이래저래 우여곡절끝에 취항을 하지만 취항 이후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인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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