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탈리아 항공과 아르헨티나 항공이 5월 25일 공동 운항 협정을 체결했다.
알리탈리아 항공 관계자는 "기존 알리탈리아 항공 단독 운항편과 더불어 아르헨티나 항공이 운항하는 로마(FCO)-부에노스 아이레스(EZE)간 알리탈리아 공동 운항편은 현재 판매 중이며, 두 항공사 모두 스카이팀 회원사로 여행객에게 더 다양한 노선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알리탈리아 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밀레밀리아(MilleMiglia)회원에게는 아르헨티나 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공항에서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탈리아 항공은 현재 주 7회 운항 중인 로마-부에노스 아이레스 노선에 보잉 777-300기종을 9월부터 주 3회 투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탈리아 항공의 보잉 777-300기종은 총 382석의 플래그십 (flagship)기종으로 새롭게 리뉴얼 하여, 해당 노선의 좌석 수를 약 13% 더 제공하는 셈이다.
알리탈리아 항공의 공동 운항 노선은 아르헨티나 항공이 운항하는 남미 도시 및 42개 국내선으로 로사리오(Rosari), 코르도바(Córdoba), 이구아수(Iguazú), 바릴로체(Bariloche), 우수아이아(Ushuaia), 마르델플라타(Mar del Plata), 산티아고(칠레, Santiago), 몬테비데오*(Montevideo), 아순시온*(파라과이, Asunción), 산타크루즈*(볼리비아, Santa Cruz de la Sierra), 리마*(Lima) 등을 포함한다.
현재 알리탈리아 항공은 로마-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7월부터는 아르헨티나 항공이 운항하는 알리탈리아 공동 운항편을 추가하여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알리탈리아 항공이 운항하는 이탈리아 국내선(베니스, 피렌체, 나폴리 등) 및 국제선(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테네, 베를린*, 아부다비* 등) 역시 아르헨티나 항공 코드를 사용하여 운영한다. 알리탈리아 항공은 2016년에도 산티아고, 멕시코시티, 하바나 지역을 신규 취항하며, 중남미 지역의 네트워크를 확장한 바 있다.
*의 목적지는 공식 승인 이후 판매된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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