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취항 5주년을 맞은 피치항공이 콜센터 체제 리뉴얼 등 고객 편익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노우에 신이치 피치항공 대표(사진 ▲)는 8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피치항공에서 첫 국제선 운항 취항지로 결정할 정도로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는 핵심시장으로 피치 브랜드의 눈부신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콜센터 체제 리뉴얼 등 고객 편익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강화는 물론 다채로운 프로모션 기획을 통해 일본 여행의 즐거움과 혜택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도록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국계 항공사의 약점으로 꼽히는 콜센터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발언을 해 주목된다. 기자간담회 이후 강경화 피치항공 부장은 "전문 상담원 코너, 인공지능(AI) 응답 등 다양한 콜센터 시스템 구축 준비에 한창이다. 11월 경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치항공은 간사이국제공항과 나하공항에 거점을 둔 LCC(저비용항공사)이다. 현재 12개의 일본 국내선과 13개의 국제선을 운항 중에 있으며, 9월에는 센다이를 거점으로 한 국내선과 국제선을 각각 2개씩 추가해 총 29개의 노선을 보유할 예정이다. 센다이, 삿포로를 제3, 제4거점으로 확보하면 한국을 포함한 국제선 신규 취항도 전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치항공은 첫 국제선 취항지가 인천국제공항으로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다. 서울(인천)-오사카(간사이) 항공편을 시작으로 5년 간 약 245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서울(인천) – 오사카(간사이), 오키나와(나하), 도쿄(하네다) 및 부산 – 오사카(간사이) 등 총 4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추후 한국과 일본간 시장 확대를 통해 기업의 모토인 ‘아시아의 가교’로서 역할을 수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취항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는 이노우에 신이치 피치항공 대표를 포함해 전선하 한국 GSA 대표이사 등의 인사가 참석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