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캐릭터걸, 헬리멘데 핀란드관광청,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Ms.Kaisa Kosonen(핀에어), Mr.Jani Toivanen(핀란드관광청), 캐릭터 무민

핀란드 관광청이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9월 1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핀란드의 관광산업 및 핀란드의 4계절을 테마로 한 최신 관광 소식을 발표했다. 헬리 멘데(Heli Mende) 핀란드 관광청 글로벌 세일즈 총괄(사진 ▼)은 핀란드의 주요 도시를 소개했다. 
 

"수도인 헬싱키(Helsinki)와 땅보다 더 많은 물로 덮여 있는 레이크랜드 (Lakeland), 지구상에서 오로라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장소인 한 곳 라플랜드 (Lapland),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안 지역과 군도 (Coastal Area & Archipelago)로 나뉘는데, 핀란드는 동,서의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는 지리적 위치 덕분에 여행자들이 유럽으로 가거나 유럽에서 오는 도중에 여행할 수 있는 곳이다."

핀란드를 찾는 한국인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광청 측은 밝혔다. 2016년 핀란드를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대비 59%, 핀란드에서 하루 이상 지낸 한국인도 18.3% 증가했다. 최근 7년간 방문객은 매년 평균 18.3%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여름에 급격히 증가하는 패턴을 보인다. 핀란드는 오로라 관광으로 겨울 관련 상품 판매에 주력해 왔으나 여름에 증가하는 한국인의 여행패턴에 맞추어 이번 간담회에서는 핀란드의 여름 매력을 한껏 어필했다.

"따뜻한 여름에는 하루 19시간동안 유지되는 백야현상으로 하루 종일 축제분위기에 휩싸이고 겨울에는 100개 이상의 스키 리조트가 있어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이다."

간담회에서 소개된 핀란드의 여름은 백야현상으로 19시간 동안 낮이 유지되며 수도인 헬싱키에 있는 알라 시 풀(Allas Sea Pool)에서는 사우나 후에 걸어서 바로 바다에 뛰어들 수 있다. 특히 수도인 헬싱키는 독특한 매력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인데, 에스토니아의 탈린, 스웨덴의 스톡홀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인접 도시를 둘러보기에 이상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하루나 이틀을 더 머문다면, 인접 도시들도 경험할 수 있다.

핀란드 관광청은 그외에도 봄, 가을,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했으며 올해 새로 개장한 무민 박물관도 매력적인 여행지로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사진 ▼)은 "인천공항에서 9시간 30분이면 헬싱키에 도착하는 등 유럽국가 중 가장 비행시간이 짧은 핀란드는 최근 매력적인 스톱오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핀에어로 핀란드(StopOver Finland)를 스톱오버하면 짧게는 5시간, 길게는 5일의 여정에 맞춰 핀란드의 대표적인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톱오버의 장점은 5시간의 체류만으로도 버스나 보트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헬싱키 주변 관광이 가능하다. 멋진 핀란드풍 디자인의 제품을 쇼핑할 수도 있다. 조금 더 오랜 시간 또는 며칠을 이곳에서 머문다면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도 감상할 수 있다."

김 지사장은 스톱오버 핀란드(StopOver Finland) 한국어 사이트 오픈 소식도 전했다. 핀에어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핀에어 홈페이지 내 스톱오버 프로그램 한국어 사이트(www.finnair.com/kr/ko/stopover)에서 헬싱키를 경유하는 항공권 구입 시 스톱오버 핀란드 패키지를 함께 예약이 가능하다. 스톱오버 핀란드 패키지는 헬싱키 시내 관광, 크루즈 체험, 국립공원 트래킹부터 핀란드 북부지역인 라플란드 투어등 5시간부터 5일 여정까지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과 액티비티 등이 있다.

김 지사장은 최근 발표한 리스본, 슈투트카르트 등의 신규 노선 개설과 도쿄, 샌프란시스코 등 노선 증설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노선 추가와 스톱오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핀란드를 여행해 볼 수 있는 합리적인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핀에어는 3대 항공 동맹체 중 하나인 원월드 소속으로 American Airlines, British Airways, Cathay Pacific, Japan Airlines, Malaysia Airlines, Qatar Airways 등 원월드 항공사와 마일리지 연계가 가능하다. 원월드 동맹 항공사는 현재 150개국, 700여 곳을 운항하고 있다.

최현덕 기자 hr8181@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