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3주년을 맞은 대만 국적의 타이거에어 타이완 항공사의 400만 번째 승객이 한국인으로 밝혀졌다.
행운의 주인공은 부산에 거주하는 허순옥 씨(부산진구, 은행원)으로 12월7일 김해국제공항에서 타이거 에어 타이완의 IT607편을 탑승하고 타이베이로 이동했다. 허 씨는 "가족 및 직장동료와 함께 처음으로 타이완 여행을 가는 길이다. 출발 공항에서부터 뜻밖의 깜짝 선물을 받아 감격했다.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제공한 항공권을 잘 사용해서 앞으로 1년 동안 여러 차례 타이완을 방문하여 타이완의 미식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허 씨에게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항공편을 1년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감동을 더하기 위해 황쓰후이 타이거 에어 타이완의 CCO와 승무원들은 부산 김해 국제 공항에 미리 도착하여 체크인 카운터에서 해당 승객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직접 기념 선물을 증정했다.
황쓰후이 CCO는 “타이거 에어 타이완의 400만 승객 달성이라는 이정표는 이미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LCC의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부산은 타이거 에어 타이완이 올해 초 취항한 한국의 두 번째 취항지이다. 올해 연말에 부산 김해 공항에서 400만 번째 승객이 탑승하게 되어, 타이거 에어 타이완으로서는 한국 노선에 의미 있는 성적표를 간접적으로 전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벤트에는 쑨후이잉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 부산 사무처 영사와 린인챠오 중화항공 부산지점 지점장 및 조현영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박종필 퍼시픽 에어 에이젠시 회장이 참석해 축하를 더했다.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현재 10대의 에어버스 A320 기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 11호기는 최신형 A320 기재로 이번 달 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타오위엔, 타이중, 까오슝에서 출발하는 19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 중이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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