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엑스, 지난해 역대 최대치 매출액 기록
2018-03-11 23:27:32 | 김종윤 기자

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에어아시아엑스가 3월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12억2000만 링깃(약 33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1억7000만 링깃(약 3228억원)보다 약 4% 상승했다.
 

연간 실적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45억6000만 링깃(약 1조2581억원)을, 순영업이익은 약 40% 상승한 1억1500만 링깃(약 317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890만 링깃(약 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상승했다.
 

수송승객 수와 유효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per kilometres, ASK)도 2016년 대비 2017년에 각각 25%와 19%씩 크게 상승했다.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의 2017년 총 수송 승객 수는 약 584만명으로 연간 평균 탑승률은 82%를 넘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CEO(사진 ▲)는 “2017년은 그룹 차원에서 항공기를 30대 추가 도입하고 공급 좌석 수를 10% 늘리는 등 외형적으로 크게 확장하면서도 견고한 실적으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라며, “역대 최고 탑승률과 최대 매출을 기록한 에어아시아 엑스의 경우 중장거리 저비용 항공사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더 많은 직항 노선의 개발과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환승 노선 확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고객 관계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 ‘세일즈포스’와 전략적 기술 파트너로서 계약을 맺고 고객지원 부분 개편에 나섰다. 에어아시아는 향후 세일즈포스의 고객 서비스 솔루션을 활용해 서비스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고 더 발전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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