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사프란 기단 관리 협업 강화
비엣젯항공이 사프란과 항공기 관리 분야 협업 MOU 체결했다
2018-03-30 18:56:56 | 강지운 기자

비엣젯항공(VJ)이 항공 엔진 기업 사프란(Safran)과 항공기 관리 분야 협업을 강화한다.

 

사프란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항공엔진 전문 기업이다. 사프란과 GE의 합자회사인 CFM International이 제작하는 엔진은 국내 FSC(Full Service Carrier)와 LCC(Low Cost Carrier)에서도 사용한다. 사프란은 에어버스 A380에 동체 전기 케이블 시스템 등도 공급한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을 기반으로 성장한 LCC 기업이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17개의 항공기를 도입하고 22개 신규노선에 취항하여 기단을 확대했다. 비엣젯항공은 2017년 베스트 베트남딜(Best Vietnam Deal)을 수상한 기업이다.

 

비엣젯항공과 사프란의 협업은 베트남·프랑스 수교 45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비엣젯항공과 사프란의 업무협약 협약식에는 딘 비엣 푸옹(Dinh Viet Phuong) 비엣젯항공 부사장과 필립 쿠토(Philippe Couteaux)사프란 수석 부사장,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비엣젯항공과 사프란은 항공기 운영 및 유지, 현장 인력 교육 및 연구개발 등 기단 관리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말했다.

 

▲특별로고가 그려진 에어버스 A321항공기의 모습이다(비엣젯항공 제공)

 

비엣젯항공은 에어버스(Airbus)에게 베트남 프랑스 수교 45주년 기념 특별 로고를 래핑한 A321 항공기를 인수했다. 특별 로고는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착용한 베트남 여성과 베레모와 파란색 격자무늬 치마를 착용한 프랑스 여성이 손을 잡은 모습이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새로 인수한 항공기로 통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운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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