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강릉에서 개최한 2018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에 등장했다.
특별 기조연설을 맡은 반기문 전 총장은 기조연설 전에 가진 환담회에서도 세계 관광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질문을 하는 등 관광산업에 관심을 보였다.
특별 기조연설에선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난민의 길을 택하는 상황. 재앙, 질병, 지구온난화 등이 난제이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이 시기는 살아있기 가장 최고의 시대라고도 말하고 싶다. 세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보다 오래, 건강하게 살고 있다. 세계 인구도 극빈층이 10% 미만으로 크게 떨어졌다는 것도 하나의 증거이다. 미래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미래의 변화는 우리의 삶을 보다 나아지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기술은 우리 모두를 보다 가깝게 만든다. 정보와 지식을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것이 새로운 협력을 일으키는 것올 본다. 문화와 관광 등에서도 새로운 협력이 일어나고 있다. 관광은 과거 전례없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는다. 현지 문화를 이해시키게 하고 현지상품을 만들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빈곤을 줄이고 화합을 일으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본다."
반기문 전 총장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기후변화 개선을 위한 노력을 관광산업에서도 기울여야 한다. 또 사람을 존중하는 관광산업계가 되길 바란다. 지속가능 발전목표의 기본원칙은 아무도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 모두는 같은 인간이다. 서로의 인권과 기본권을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광산업 종사자들이 힘써주시기 바란다.
한편 2018 PATA 연차총회는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이하 PATA)가 주관해 강릉에서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10개국 관광부처 장·차관급을 포함한 41개국 관광 관련 주요 인사 및 관광산업 관계자 550여 명이 참여해 아태지역 관광교류 협력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강릉=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영상촬영=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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