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 뉴스] 지난 달 23일, 필리핀 항공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 팔라완의 중심지인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직항으로 오갈 수 있는 신규 취항을 시작했다. 주 7일 이용할 수 있는 인천-팔라완 비행은 인천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해 팔라완에는 필리핀 시간 오후 12시 5분에 도착한다. 팔라완에서 돌아올 때는 새벽 12시 50분에 출발해 인천에 한국 시간 오전 6시 30분에 도착하기 때문에 3박 5일 일정으로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첫 취항 당일 필리핀항공에서는 인천-팔라완 신규취항식을 개최해 깜짝 항공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첫 취항부터 승객 4명의 노쇼를 제외한 만석을 기록한 필리핀항공은 이달 26일부터 부산에서도 팔라완 직항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팔라완 직항은 수·목·토·일요일 주 4회 운항하며 오후 7시 35분 김해공항을 떠나 팔라완에는 오후 11시 15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비행편은 같은 요일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해 오후 6시 35분에 도착한다. 비행편은 비지니스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 등 다양한 좌석이 제공되는 199석을 갖춘 A321 기종이 투입된다. 현재 김해공항에 슬롯(이착륙 시간대)이 부족해 현재 중단된 보라카이 노선의 시간대를 사용하게 된다.
▲ 왼쪽부터 Eunice April Almario 승무원, 정소연 승무원, Titus Remigius Pineda 사무장, Jeremy Jan Mistades 승무원
필리핀항공은 1941년 3월 15일 아시아에서 최초로 상업 비행을 시작한 항공사로 46개의 국내선과 52개의 다구간국제선을 운행하고 있다. 한국과 필리핀 구간은 6개로 마닐라, 세부, 팔라완(푸에르토 프린세사), 클락, 탁빌라란(보홀), 깔리보(보라카이)를 주 60회 운항 중이며 현재 보라카이 폐쇄로 인해 10월 27일까지 깔리보 행은 운휴 중에 있다. 저가 항공편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필리핀항공은 필리핀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합리적 스마트 프리미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필리핀 항공은 4성급 항공사로 가성비 좋은 항공사이다. 한국과 필리핀 구간 항공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하며 김치와 고추장을 포함한 따뜻한 기내식과 다양한 음료와 주류(맥주, 와인)를 제공한다.
4시간 정도 되는 비행 시간 동안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myPAL Player' 어플리케이션을 자신의 스마트 기기에 비행기 탑승 전 미리 다운로드 받아놓는 것은 선택이자 필수이다. 비행기에 탑승해서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있는데 남은 비행 시간과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으며, 100여개 영화, TV25여개 채널, 600곡 이상 음악을 보유하고 있어 비행 시간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타 저가항공의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유료인가하면 필리핀 항공의 'myPAL Player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베개와 담요가 제공되어 안락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이민혜 에디터 cpcat@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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