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8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2018 관광중소기업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참가 기업 2차 공모한다고 밝혔다.
관광중소기업 크라우드펀딩은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관광중소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촉진해 관광산업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는 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펀딩은 창업 초기 기업의 사업브랜드 홍보와 필요자금 조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공사는 공모에 선정된 기업에게 크라우드펀딩을 위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 펀딩 중개 수수료 및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 대외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
또한, 펀딩 성공 기업 대상 후속 지원으로 관광산업육성펀드 운용사 투자전문가와의 컨설팅 기회 제공,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국민 홍보 연계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펀딩에 성공한 우수기업들을 연말 별도 심사를 거쳐 선정, 대상 2,000만 원을 포함한 총상금 5,0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공사에서 하는 사업과 연계해 ‘관광벤처기업 상생협력기업’으로 선정돼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을 받는다.
참가 신청은 관광벤처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으며, 기타 모집 관련 세부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일자리기획팀, 아이플러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총 121개 관광 관련 중소기업이 크라우드펀딩에 등록, 이 중 펀딩목표 달성에 성공한 기업은 총 79개이며, 투자유치액은 약 16억 원에 달했다.
2차연도인 올해, 상반기 1차 공모(4.4~5.30)에 참여한 50여 개 기업도 현재 크라우드펀딩 성공을 위해 준비 중이다.
성공 사례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 현지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숙박을 제공하는 ‘다자요’는 작년 증권형 펀딩을 통해 유치한 투자금으로 2채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빈집프로젝트’ 1, 2호점을 탄생시켰다. 올해 4월 말 약 2주간에 걸친 후원형 펀딩을 통해 1, 2호점의 숙박권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였고, 펀딩 오픈 10분만에 390%의 성공률로 모든 숙박권을 ‘완판’하기도 했다. 다자요는 현재 올해 하반기 총 8채의 빈 집 리모델링을 목표로 다시 한번 증권형 펀딩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됐던 ‘관광중소기업 실전 크라우드펀딩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다이닝코드‘는 빅데이터 기반의 국내 맛집 정보 제공 앱 서비스 업체로, 총 384명의 투자자로부터 4억5천여만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공사의 후속 지원사업의 일환인 투자자문위원회를 거치며 전문 투자자로부터 약 10억 원을 추가로 투자받았다.
함경준 공사 관광일자리실장은 “개별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고도화된 서비스가 필요한 시대에 관광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접목된 융합관광 사업아이템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유롭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참여해 자유롭게 시장성을 테스트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인큐베이팅 채널을 제공하고 나아가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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