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표한 8월 여행수요 자료에 따르면 전년동월 대비 실적부진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8월 자사의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가 29만 7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해외여행 목적지 비중은 일본(35.2%), 동남아(34.7%), 중국(13.7%), 유럽(9.7%), 남태평양(5.0%), 미주(1.8%) 순이었으며 전년 대비 여행수요는 유럽이 37.1%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반면에 미주는 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지역은 러시아지역이 작년 대비 3.5배 수준인 250% 늘었고, 이밖에 서유럽(11%)이나 북유럽(21%), 지중해(33%), 중동(33%) 등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및 중국지역을 보면 중국이 13.9% 증가했르며 자연재해로 인해 7월 여행수요가 전년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일본(-32.3%)은 8월 들어 감소폭을 -16.9%로 줄었다. 동남아는 여행수요가 7.9% 줄었다. 베트남은 작년 8월 전체 동남아여행수요의 20.2% 비중을 차지했던 것이 올해 8월에는 26.4%로 높아지며 베트남 지역 쏠림현상이 심화되었다.
여행속성별로는 각각 패키지여행이 1.6%, 자유여행속성 단품 판매량이 13.6% 줄었다. 현지투어 이용객이 24.4% 늘었으나 일본 여행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패스 판매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영향이다. 한편, 9월 3일 기준 9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6.6%, 10월은 2.8%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 하나투어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 이하 모두투어)가 8월 해외여행판매 25만 4천명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4만 9천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10만 5,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해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여행상품은 마이너스 3.7%, 항공권 판매는 마이너스 6.2% 하락하였다, 해외입장권, 교통패스 등의 현지투어 판매가 30%대 역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력 매출처인 패키지 판매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9월 이후 예약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하고 있다고 모두투어 관계자는 밝혔다. 중국 25.6%, 유럽3.2%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에 일본, 미주, 동남아, 남태평양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일본 -31.6%, 동남아 -9.9%, 미주 -35.2%, 남태평양 -23.3% 이다. 여행업 매출이 좋았던 작년 대비 여행업계의 상대적 매출 부진을 반영하듯 모두투어의 주가 역시 작년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모두투어 여행상품 판매비중
모두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막을 내린 여행박람회에서 역대 최대의 인파가 몰리며 큰 폭의 매출성장을 예견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언급하였다.
한편 모두투어가 운영하는 호텔 법인인 모두스테이가 내년 4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신규 호텔 ‘스타즈 독산’을 개관한다. 모두스테이는 내년 4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 디지털 3단지 인근에 258실(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의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모두투어는 서울 명동 2곳, 경기도 동탄 1곳, 울산 1곳 등 총 4곳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현재 800실 미만인 호텔 체인의 총 객실 규모를 오는 2020년 2,000실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 모두투어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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